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비철 수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7월 중국 수출은 작년 대비 1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4% 증가를 상회했고 수입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강화 조치로 내수가 둔화된 영향에 작년 대비 2.3% 증가에 그쳐 7월 무역 흑자는 $1,013억를 기록했다. 이는 공식 수출입 통계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최고치이다.
한편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주요 관광지인 하이난섬 중심지 싼야시가 전격 봉쇄됐다. 이곳의 인구는 약 970만명으로 관광객만 8만여명에 달한다. 주요지역의 봉쇄 기간은 약 한 달 정도로 예상되며 일주일간 코로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다섯번 나와야 봉쇄 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현재 항공편도 모두 끊긴 상황인 만큼 해당 섬을 빠져나오기는 힘들기때문에 중국 내륙 지방으로의 급격한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감안했을 때 비단 하이난성 만의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전기동: 7월 중국 구리 수입은 지난 6월 역대 최고치인 53.7만톤을 기록한 이후 13.8% 감소한 46.3만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대비로는 9.3% 증가한 것으로 중국내 수요 개선 기대와 더불어 구리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이 기업들의 대량 구매를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WTI(9월): 전일 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상승 마감해 $90를 다시 회복했다. 전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 수복을 위해 핵심 보급로 교량 2곳을 공격했다. 또한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도시 멜리토폴내 군사기지 여러 곳을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인 HIMARS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에 주둔한 러시아군을 고립시키고 주요 군사시설 공격을 통해 흑해 해안선으로 진출하기 위한 필수 경로인 헤르손 탈환 목표에 한발 다가섰다.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을 포함해 남부 자포리자주 등지에서는 9월 중 러시아 연방 편입에 대한 국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10억 규모의 HIMARS, 장거리 포탄, 재블린, 박격포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 개전 이후 약 $90억 규모의 군사적인 지원을 해왔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미 중부 지역 비 소식에 최근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수율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주요 경작지들에 대한 생산 개선 기대에 소폭 조정
소맥(9월): 유럽 주요 경작국인 프랑스의 대규모 가뭄 피해와 유럽내 밀 가격 상승, 한국의 대규모(12만톤) 밀 구매 보도 영향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