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주택 시장 부진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6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규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2% 줄어 155만 9천채(연율화, 계절조정)를 기록했으며 작년 대비로는 6.3% 감소했다. 6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0.6% 감소한 168만 5천채(연율화, 계절조정)을 기록했다. 한편 7월 미국 NAHB/웰스파고 주택건설업 지수 또한 전월 대비 12p 하락해 1985년 이후 두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동 지수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시장 평균 예상치인 65를 크게 밑돌았다는 점이 우려를 키웠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장기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미국내 주택 관련 수요가 급감한 영향에 공급 주체들도 적극적인 공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개발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융자 비용 상승, 인건비 부담과 불확실한 수요 등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세계 2위 비철 수요국인 미국의 주택 시황 부진이 비철 시장 전반에 우려를 더하고 있다.
전기동: 중국에 이어 미국의 부동산 시장 부진을 확인한 시장은 ECB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과 LME 재고 증가(+5,925톤) 영향에 2%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
WTI(8월)는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사우디 방문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전일 이란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러시아는 이란과 $400억 규모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협력(MOU)에 대해 합의했는데, 러시아 가즈프롬사가 이란 국영기업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과 LNG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들은 페트로 달러 견제를 위해 이란에 이란 리얄과 러시아 루블화 환율을 환율 거래소에 추가했으며 우크라이나 곡물 문제와 시리아 문제 등도 논의했다. 이번 방문으로 러시아는 성과가 없었던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방문과 대조되는 대규모 딜을 성사 시킴과 동시에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에너지 동맹을 강조한 셈이다. 한편 전일 미국 API 재고는 186만 배럴 증가(지난주 전략비축유 방출양은 500만 배럴, 9월 말까지 매일 100만 배럴 전후로 방출 예정)해 시장이 예상했던 33만 배럴 증가를 상회했다. 가솔린 재고는 129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215만 배럴 감소하는 등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2위 옥수수 생산국인 브라질의 2차 옥수수 추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critical period에 접어든 미국내 옥수수와 대두의 G/E Rating이 고온 건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각각 64%, 61%)을 보인 영향에 조정
밀(9월): 파키스탄이 20만톤의 신규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이집트가 최소 40만톤 가량의 신규 계약 의사를 타진하는 등 주요 수입국들의 적극적인 수입 움직임에 가격은 지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