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한국 주식시장, 싸지긴 하였는데 찝찝한 몇 가지

입력: 2022- 07- 06- 오후 02:25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1년여의 기간 조정과 코스피 지수 작년 고점 대비 –30%에 이르는 중급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증시입니다. 시장에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져 있는 상황이 관찰되고는 있습니다만 시장은 힘을 내지 못하고 무거운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싸지긴 하였는데 무거운 한국증시 속을 살펴보다 보면 찝찝한 몇 가지 사항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그 찝찝함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크게 낮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엔 온도 차가

만 1년이 넘는 기간 조정과 중급 하락장을 거치면서 이미 코스피 지수는 시장 PBR 1레벨 이하로 이미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사에서 보는 Fwd PBR로는 0.9배 이하로 평가되고 있을 것이고, KRX 통계로는 0.92배까지 밀려 내려와 있습니다.

작년 6월 30일, 주가지수가 3,300p를 맴돌던 때만 하더라도 코스피 PBR 레벨이 1.3배에 이르렀으니 –29%나 시장 PBR 레벨이 낮아졌습니다.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없었더라면 코스피 PBR는 0.8배 수준에 깊숙이 들어가 있었을 것입니다.

코스피 시장 PBR밴드 추이, 08년 연말 수준을 하단선으로 설정 : 분석 : lovefund이성수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 PBR 0.92배는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흔들던 2008년 연말 수준이니 현재 코스피 지수는 과한 낙폭이라면 과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시장별로는 온도 차가 있다고 보입니다.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은 과한 저평가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한편 코스닥 시장의 경우는 부담이 버블이 폭발할 것만 같았던 레벨에서 긴장감이 완화된 상태로 평가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 시장과 달리 저평가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코스닥 시장의 PBR 밴드 추이, 최근 지수하락 불구 싸다고 보긴 어렵다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앞서 보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PBR 밴드 도표들을 비교하면서 보시더라도, 코스피 지수는 PBR 밴드 하단을 뚫고 내려와 싸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코스닥 시장의 PBR 레벨은 겨우 상단 밴드를 밑돈 수준입니다. 참고로 코스닥 시장의 PBR 상단 밴드는 2007년 증시 활황 장 시기에 코스닥 시장 PBR 레벨입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 750p 부근은 버블 폭발 직전 긴장감에서 완화된 정도라고는 볼 수 있지만 싸다고 보기에는 긴장감이 남아 있습니다.

가격 부담은 낮아졌지만, 잠재적 부담 해소 시간이 필요 : 신용융자

코스피 시장은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져 싸다고 평가할 수준까지 내려왔고, 코스닥 시장은 버블이 폭발할 것 같던 수준에서 진정된 수준까지 증시가 내려왔습니다. 

그나마 양 시장 모두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데에는 위안을 삼을 수 있고,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너무도 싼 조건의 종목들이 시장에 크게 늘었다는 것은 중요한 투자 기회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 모두가 원하는 시장 상승이 찾아오기에는, 잠재적 부담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경제 이슈들도 원인이겠지만 수급 측면에서 신용융자 잔고가 바로 그것입니다.

증시 토크에서 자주 강조해 드린 바처럼 신용융자와 같은 빚투 자금은 양날의 칼과도 같아서 증시 상승 시에는 뜨거운 열기를 가하지만, 증시 조정기에는 악성 매물로서 증시 발목을 잡게 되지요.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 원자료 : 금융투자협회 / 자료계산 및 분석 : lovefund이성수

6월 증시 조정을 거치면서 4조 원 가까이 감소하고, 작년 연말 대비 5조 원 가까이 감소하여 7월 4일 기준 17조 9,390억 원까지 신용융자가 줄어들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날의 칼 관점에서 볼 때, 이 정도 레벨은 시장에 악성 매물로 작용할 여지가 더 큰 수준입니다.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이 30% 미만으로 내려간다면 마음을 조금은 놓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도 그 비율은 31% 수준에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주 증시 조정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신용융자 잔액이 크게 줄지 않고 되레 증가한 부분에서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가 매수를 노리긴 하지만, 조금만 반등하면 차익실현을 바로 해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암시할 뿐만 아니라 자칫 증시 조정이 지속되면 악성 매물을 시장에 쏟아낼 개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주식시장이 가격 부담이 낮아지고 저평가된 종목이 늘었다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바닥 확인을 못 하는 이유는 국내 수급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잠재 매물화될 수 있는 빚투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긴장감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부터 바닥을 잡고 나아가면 좋겠지만, 빚투 자금이 충분히 줄어들어야만 증시 에너지는 다시 충전된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시장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80점, 수급 측면에서는 55점인 시장이라고나 할까요?)

2022년 7월 6일 수요일

어제 집안 어른 장례가 있어 하루 휴재하였습니다. 휴재를 배려해 주신 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추천^^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떨어질때는 일시적 변동성,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오를때는 찝찝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스탁론 주식담보대는포함안된것임 져거까지하면30조. 후덜덜
신용 12조밑으로 거덜나야급반등 가능 지금도 너무 많음
이런 평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5년전부터 한국경제의 경쟁력이 죽기 시작했다.대표적인게 인재난이다.좌파교육감이 득세하면서 중고대학생들이 공부를 안한다.누적된 문제가 지금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해결 불가능이다.책임감없고 의욕도 꿈도없는,남탓과 부자욕만하도록 좌파들이 그렇게 가르친 좀비 청년들이 넘쳐난다.인재가 유일한 재산인 한국경제는 더이상 희망이 없다.
틀니 나 딲어라
ㅋㅋㅋㅋㅋㅋ 직업없고 개저씨인거 티 팍팍낸다 ㅋㅋ
어둠의 민주당 오셨소?
성수옹 공매도 때려 놓고 곱버스 몰빵하셨나봐~
공매도 문제점에 대해 지적도 필요함
결론 영끌이 어느정도 죽어야 다시 오른다
?
참 꾸준하게도 글 쓰는데 호응이 1도 안되네 ㅉㅉ 외국인 순매도 공매도 활개는 맨날 빼는건 의도가 있는건가
매일 내세우는 게 신용 주가가 싸게 보이면 신용으로 댕길 수 있는 거 아니야
감사!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분석입니다
훌륭한 분석입니다
훌륭한 분석입니다
800PT 까지 내려온다 반드시..
김건희 이재용, 정용진 같은 주가조작범들이 활개치는데 누가 투자 하나?
미국 월봉 macd가 0이하에서 골든크로스날때까지는 투자하지마세요
미국 월봉 macd가 0이하에서 골든크로스날때까지는 투자하지마세요
신용비율 높은데는 거포들이 쳐다보지도 안습니다. 신용비율 높은 곳은 쳐다보지도 마십시요.
공매도는?
기승전 신용 이네요 오늘도
또 신용탓ㅡㅡ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