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6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10년 동안 낮은 금리와 호의적인 거시경제 상황 속에 성장주는 크게 상승했다. 반면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가치주 종목에 대한 선호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성장주 선호 추세는 가파르게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올해에는 배당을 제공하는 가치주가 주식 '팩터 투자'의 중심 종목이 되었다.
배당 기업들은 투자자들이 자금을 보관하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리스크가 아예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높은 배당을 제공하는 주식 종목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예측하기 힘든 세분시장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은퇴 포트폴리오를 위한 종목을 고르고 있다면 상세한 리서치가 필수다. 투자자들에게 오랫동안 보상을 제공한 탄탄한 역사를 가진 안정적인 기업을 선정해야 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장기적으로 은퇴 포트폴리오에 보유할 만한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주 3종목을 다음과 같이 추려 보았다.
1.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최근 하락 이후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NYSE:UPS)(UPS)를 매수할 시간이 무르익었다. 글로벌 물류 기업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의 주가는 올해 16% 하락했다. 다가오는 경기침체가 운송 및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UPS의 화요일 종가는 179.92달러였고, 연 배당수익률은 3.34%다.
그러나 이번 주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의 투자 메모에 따르면 UPS는 강력한 경영진과 탄탄한 재무제표를 갖추고 있고,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유지할 수 있는 퀄리티 종목 그룹에 속한다.
“우리는 많은 운송 기업이 강력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있다고 본다. 시장의 다른 영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내러티브의 영향을 덜 받는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준다고 생각한다.”
UPS는 20년 동안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고, 지난 2월에는 분기별 주당 배당금을 1.52달러로 무려 49% 높였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폭의 배당금 상향이었다. 또한 앞으로 UPS는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배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UPS의 등급을 고배당 및 “슈퍼” 마진을 가진 “최고 수준” 기업으로 분류했다.
“우리는 전반적 시장 대비 UPS가 디스카운드되어 핵심 비즈니스의 강력함과 네트워크 규모 및 서비스가 대체되기 어려운 점까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
2. 시스코
거대 네트워킹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NASDAQ:CSCO)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배당 지급을 통해 시장 하락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시스코는 라우터, 스위치 및 컴퓨터 연결을 위해 기업들이 사용하는 기타 기기를 제조하는 최대 기업이다. 화요일 종가는 43.06달러였다.
시스코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공격적인 다각화 이후 미래 성장 전망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했다. 사이버보안,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신규 고성장 시장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성장 이니셔티브와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지배적인 위치 덕분에 시스코는 거시경제 리스크 속에서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
또한 시스코는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선정한 시장수익률 상회 기술주 목록에 포함된다. 이런 기술주들은 현재 시장 하락 속에서 심한 타격을 입었지만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서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
지난 12년 동안 시스코는 매년 배당금을 상향 조정해 소득 증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이다. 현재 분기별 주당 0.38달러를 지급하고 연 배당수익률은 3.47%다.
3.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신뢰할 만한 소득 창출 종목으로 여겨지는 텔레콤 유틸리티 기업이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인터넷과 무선 연결은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가능성과 경직성 덕분에 유틸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는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버라이즌(NYSE:VZ)은 탄탄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분기별 주당 0.64달러를 지급하고, 화요일 종가 50.46달러 기준 연 배당수익률은 5.02%에 이른다.
미국 최대 무선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높은 가격의 5G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모바일 구독자들에게 판매하고, 무선 가정용 브로드밴드를 제공하고, 거대 기술기업과의 제휴하는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래 성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즌은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와 협력해 미래의 하이브리드 업무 및 협업에서 메타버스 관련 소비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타버스 기회를 탐색하고자 한다.
텔레콤주는 고성장주와 비교하면 엄청난 주가 상승을 바라볼 수는 없지만, 방어적인 역할을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은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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