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6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주요 지수인 S&P 500, 다우존스 및 나스닥 지수가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경제 둔화 가능성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으로 인해 경기침체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되어 있고,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 및 규모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고자 할 것이다.
월요일은 준틴스(Juneteenth) 미국 공휴일로 미국장은 휴장이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6월 미국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를 비롯한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페덱스(NYSE:FDX), 라이트 에이드(NYSE:RAD), KB 홈(NYSE:KBH), 레너(NYSE:LEN), 다든 레스토랑(NYSE:DRI)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상관없이 수요가 상승할 수 있는 주식 1종목,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주식 1종목을 다음과 같이 살펴보자.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달러 제너럴
미국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44개 주에서 1만 8천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달러 제너럴(NYSE:DG)은 시장 변동성 증가 속에서 헤지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탄탄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미국 최대 할인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의 핵심 고객층은 수입이 3만 5천 달러 이하인 가계이며 식료품, 가정용품, 개인 위생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저소득 가정 및 금전적으로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제품을 찾기 때문에 달러 제너럴은 경기방어주라고 할 수 있다.
달러 제너럴의 금요일 종가는 230.80달러였고, 지난 4월 21일 사상 최고치 262.2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24억 달러 규모다.
달러 제너럴은 소매 섹터의 다른 경쟁사들보다 잘 버텨왔다. 달러 제너럴 주가는 올해 단 2.1%만 하락해 월마트(NYSE:WMT), 코스트코(NASDAQ:COST), 타깃(NYSE:TGT) 등 소매 업계의 주요 종목들에 비해서 수익률이 좋았다.
지난 5월 26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해 달러 제너럴이 성장 둔화 및 높은 인플레이션의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잘 견디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 주었다.
달러 제너럴의 수익은 식료품 및 가정 필수용품을 쌓아 두려는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상승했다. 요즘 미국인들은 임의소비재 지출을 줄이고 대신 필수품 및 필수 서비스에 지출하고 있다.
또한 달러 제너럴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올해 매출 및 동일점포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저렴한 제품을 찾아 할인 업체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매도할 종목: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는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해 비트코인을 대신하는 대리 종목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혼란 속에서 이번 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토요일에 급락해 18,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에 이르기도 했다. 일요일에는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19,5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끝없는 매도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022년 들어 60% 이상 하락했고, 작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68,925달러와 비교해서는 75%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6월에 37% 하락했고, 앞으로 며칠 내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담보대출 증거금을 은행에 추가로 납입해야 하는 ‘마진콜’ 위험에도 직면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NYSE:SI)로부터 지난 3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 19,466개를 담보로 2억 5백만 달러를 3년간 대출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표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퐁 리(Phong Le)는 지난 5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21,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마진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마진콜이 발생하면 증거금을 추가로 지급하거나 담보를 유동화시켜야 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5월 12일에 2020년 8월 이후 최저치인 134.09달러를 기록했다. 금요일 종가는 167.60달러였다. 올해 들어 주가는 69.2% 하락했고, 2021년 2월의 사상 최고치 1,315.00달러보다는 88% 하락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월 31일 기준으로 129,218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매수단가는 30,700달러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0억 달러 정도를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지금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총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29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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