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달러(Spot) 예상 : 1,284.00~1,293.00
- NDF 최종호가 : 1,287.30/1,287.70(+2.50)
전일 국내 동향 : 갭다운 출발 후 결제수요 및 달러매수에 낙폭 축소
FOMC 불확실성 해소 이후 1,278.0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장중 달러 매수 및 결제수요에 급등. 미 자이언트 스텝 영향에 달러 지수는 105pt 선으로 재반등했고 위안화 약세가 재차 유입되며 환율은 오후 1,290원 선을 추격했으나 장 막판 소폭 하락하며 전일비 4.9원 하락한 1,285.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EU의 긴축랠리와 미 경기침체 우려 속 달러 약세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 속 국채 금리 반락과 유로화 강세 등에 하락. 스위스 중앙은행의 빅스텝 결정에 프랑화는 강세를 보였고, BOE의 25bp 금리인상에 파운드 또한 급등. 반면 엔화는 그간 약세폭을 반납하고 강세 보임.
미국 자이언트 스텝 결정 이후 GDPNow는 2분기 성장률을 0%로 제시했고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PMI는 예상(5.5)를 큰폭 하회한 -3.3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미 국채 금리는 이에 급락했고 뉴욕 증시 또한 나스닥 기준 4%대 낙폭을 기록. 미국이 이스라엘 시리아 공항 포격에 협조했다는 소식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올리며 경기 침체 우려를 고조.
ECB 라가르드 총재는 EU의 금융 분절화 문제 해결을 위해 유로존 채권 스프레드 축소 계획을 발표했고, 취약국의 조달금리 급등 시 작용할 것이라 발언.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 파운드화는 BOE의 25bp 기준금리 인상이 도비시하다 평가 받았음에도 달러 대비 강세를 연출. BOE 위원 9명 중 3명이 50bp 인상을 주장한 소식이 파운드 강세 재료로 작용.
한편, SNB 중앙은행은 시장 예상을 넘는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스위스 프랑 또한 달러대비 강세를 연출. 조던 SNB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세를 고려할 때 추가적 금리인상도 가능하다 발언하며 긴축 행보를 본격화.
금일 전망 : 미 경기둔화 우려 속 원화 이탈랠리에 강보합 전망
금일 환율은 미 경기둔화 우려가 외인 국내증시 이탈을 자극하고, 중국 코로나 이슈 역시 원화 약세를 자극하여 제한적 상승 전망. 미 경기침체 우려는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원화에게 약세 재료로 작용. 밤사이 달러 인덱스가 103pt 구간 급락했음에도, NDF 환율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 이에 달러 약세 흐름에도 원화의 기조적 약세가 이를 압도해 금일 상승 압력 우위를 전망. 중국이 상하이에서 코로나 검사를 매주 진행할 것이란 소식과, 중국 국무원이 과도한 경기부양책은 지양할 것이라 발표한 점에 아시아권 투자매력도는 반감. 이에 금일 역시 외인의 국내증시 이탈 가능하며, 이는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다만 네고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은 상단을 경직. 유럽의 긴축 정책 이행 속 약달러 흐름은 수출업체로 하여금 대규모 네고물량 출회를 유도할 수 있으며, 구두개입 등을 통해 1,290원 극초반 구간을 방어하는 당국의 영향력 역시 상승 압력을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