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75.00~1,283.00
- NDF 최종호가 : 1,278.30/1,278.50(+9.80)
전일 국내 동향 : 외인 순매도 및 달러 강세 기조 속 급등
ECB가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는 평가에 1,265.0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해당 구간 횡보. 다만 오후들어 외인들의 순매도 확대외 역외 달러 매수 유입 등에 상승폭 확대. 네고물량과 당국경계가 상단을 방어했으나 커스터디 또한 상승 압력을 높였으며, 전일대비 12원 오른 1,268.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시장 내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 퇴색
달러화는 5월 CPI 서프라이즈 속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급등에 상승. 파운드는 영국 북아일랜드 관련 법안이 EU와 마찰을 보이며 하락했고, 엔화는 BOJ의 개입 시사 및 안전자산 심리 속 약세 폭 제한.
미국 5월 CPI는 전년비 8.6%, 전월비 1.0% 기록해 예상(8.3%, 0.7%)을 상회했고, 근원 CPI 역시 6.0% 기록해 예상(5.8%)을 웃돔[차트1]. 이에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카운팅. FedWatch 속 6월 FOMC의 75bp 인상 가능성은 3.6%에서 40.3%로 증가했으며, 미 국채금리는 2년물 기준 25bp 상승해 3%대를 상승 돌파.
CPI 세부내용 중 휘발유 및 연료가격 급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신차 가격과 운송 서비스 등은 둔화세를 보였으나 영향력은 제한[차트2]. 이 결과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는 50.2를 기록해 예상(58.1)을 크게 하회했으며, 미 증시는 기술주 중심 급락세 보임.
한편 BOJ와 재무성, 금융청 등은 환율이 국가 경제에 기초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발언하며 개입 가능성 시사. 또한 CPI 기반 안전자산 심리가 유입되자, 그간 미-일 금리차 확대 속 엔캐리 트레이드 수요가 기계적으로 엔화 약세를 유발했던 것과 달리 제한적 낙폭만을 기록.
금일 전망 : CPI 결과 속 위험회피 기반 1,280원 상단 테스트 예상
금일 환율은 CPI 결과가 기존 인플레 정점론을 퇴색시키며, 강달러 및 위험회피 심리 기반 상승 예상. 역외 시장은 이미 CPI 결과 반영해 1,280원 구간 등락 중이기에, 금일 환율은 갭업 출발하겠으며 이후 1,280원 상향 돌파 시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 물가 피크아웃 기대가 옅어진 만큼 인플레 심화 가능성에 따른 달러 롱베팅 진행 가능하고, 국내 증시에 대한 외인들의 투자 위축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마련. 6월 FOMC에서 75bp 인상 가능성 까지 거론되기에, 해당 시나리오에 맞는 강달러 베팅 또한 이어질 수 있고, 금일 환율에 지지력 제공 가능.
다만 1,280원대 상단 테스트는 진행 되겠으나 해당 구간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최근 BOK가 물가 안정을 중점 과제로 짚고 있으며 환율 상승을 방어해야할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기에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은 상단을 경직.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높아진 구간의 이점을 이용해 많은 양이 소화될 수 있으며, 이에 금일 환율 1,270원 중후반대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