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LME 휴장]
니켈: 메이저 광산업체인 Glencore사가 소유한 캐나다 퀘벡 주 Ragian 광산 조업이 노조 630명의 파업으로 중단됐다. 노조는 현장에 노조원보다 하도급자가 많아 생산활동의 혜택이 지역 사회에 환원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고 하루 11시간씩 21일 연속 근무를 함에도 점심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5월 27일 노사는 임금 협상을 시작했으나 합의에 실패했고 현재는 파업이 진행 중이다. 이 광산은 연간 니켈 4만톤(전세계 공급량의 2%)과 구리 9천톤을 생산한다.
구리: 구리 가격의 상승 압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개월만에 봉쇄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하이발 수요 기대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감세, 보조금, 대출 규제 완화, 구매 제한 해제, 금리 인하 등)이 구리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최근 페루 메이저 광산 두 곳에서 발생한 지역 주민 시위 관련 화재와 칠레 정부의 Los Pelambres(32만톤tpy) 광산에 대한 규제 등으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 가격의 상승 압력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
에너지
WTI(7월)는 전일 상승 마감했다. 증산량을 기존 대비 50% 늘리는 것에 합의했음에도 시장이 우려했던 OPEC+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영향이 컸다. OPEC+는 7월부터 기존 43.2만bpd 증산보다 큰 폭 증가한 64.8만bpd 증산에 합의했다. 회의 이틀전 WSJ은 일부 OPEC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의 감산 쿼터 제외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러시아가 감산 쿼터에서 제외될 경우 합의 산유량 목표에서 러시아가 빠지면서 사우디, 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요 생산국들이 러시아 몫을 채워 이들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이슈가 유가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실제 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조차 없었고 50% 추가 증산에 대한 합의만 이루어지자 시장은 도리어 상승해 마감했다. 수주전 미국 CIA국장의 사우디 왕세자 방문과 바이든 대통령의 6월 사우디 방문설로 인해 OPEC+의 추가 증산 기대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Corn(7월): 옥수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탄올 생산 증가(107만bpd, 전주 대비 5.6% 증가) 영향과 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한 영향에 지지력 유지, 한국 사료협회는 남미 옥수수 6.6만톤 구매 보도
Soybean(7월):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지지와 파키스탄이 미국산 대두 35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지지
Wheat(7월): 최대 수입국인 이집트가 46만톤의 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점과 아시아 지역내 곡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