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5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천연가스는 2주 전의 9달러 고점으로 다시 상승할까?
최근 며칠 동안 강력한 수요를 예상하는 날씨 추세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최고 범위에 근접했다. 이달 초에 기록했던 14년래 신고점 수준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큰 그림을 살펴보도록 하자.
앞으로 몇 주 동안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여름철 더위 이전의 전형적인 “준비수기”로 수요 약세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국 천연가스 재고 주입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트레이더들이 향후 날씨 변화의 영향을 파악하는 가운데, 수요일 장에서 뉴욕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은 양 방향으로의 등락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상승 마감했고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방 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일부 의견에 따르면 시장은 변곡점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냉방 및 전력 생산을 위한 천연가스 연소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 상황에 따라 가파른 상승 또는 하락이 나타나고, 주간 재고 상황에도 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2주 전까지는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랠리가 계속되어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강했다. 다수의 천연가스 강세론자들은 아직도 이번 여름철에 기온이 최고로 오르고 에어컨을 최대한으로 가동하게 되면 천연가스 가격이 2008년 고점인 13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예상치 이상으로 유럽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증가하면 랠리가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천연가스 가격의 단기적 변동성이 더 큰 우려로 보인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5월 들어 13% 상승하면서 3월~4월 동안의 28% 상승을 확대했지만, 재고의 단기적 상승으로 상황은 뒤집힐 수 있다.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매수세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방 돌파되는 경우, 더 큰 매수세가 나타나고 주간 및 월간 수준에서 9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다음으로는 11달러 목표 범위로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고, 더 넓게 보면 13달러까지도 확대될 것이다. 때때로 나타날 수 있는 일부 조정적 변동을 배재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새로 진입하는 매수세로 인해 가격 상승은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딕싯은 헨리허브의 일간 및 주간 가격 범위에서 변동성이 계속 높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은 8.60달러를 상방 돌파해야 9달러 이상을 테스트할 수 있다. 8.6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7.60달러 및 6.50달러까지 하락 가능하다.”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 업체인 겔버&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했다.
겔버&어소시에이츠는 수요일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상승 또는 하락 어느 쪽으로든 더 결정적인 신호가 나타나야 천연가스 가격이 신고점을 기록하거나 지난주 초에 테스트되었던 6.50달러 저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메일은 미국 에너지정보국에서 5월 130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를 발표하기 전에 전송되었다.출처: 겔버&어소시에이츠
인베스팅닷컴이 추적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5월 13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870억 입방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전년 동기에는 71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고, 5년(2017-2021년) 평균치는 870억 입방피트 증가였다. 이전 주인 5월 6일 주간에는 76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5월 13일 주간의 총 천연가스 재고는 1조 7,300억 입방피트가 될 것이다. 이는 5년 평균치보다 15.3% 낮고, 전년 동기보다는 17.2% 낮다.
겔버&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840억 입방피트 증가 예상치가 5년 평균보다 낮지만, 향후 3주일 동안에는 주입량이 1천억 입방피트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5년 평균치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달 말 재고 부족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며, 시장은 재고 수준이 최대 3천억 입방비트 낮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난봄 동일한 상황에서 랠리가 나타났었다.”
로이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레피니티브(Refinitiv)에서는 “지난주 총도일은 77로 34년 평균인 64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총도일(Total Degree Days: TDD)이란 일평균기온이 기준 온도인 화씨 65도(섭씨 18도)보다 높거나 낮은 날들의 일평균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를 구하여 매일 누적 합산한 수치로, 가정 및 사업장의 난방 또는 냉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수요일에 냇가스웨더(NatGasWeather)에서는 “미국 남부 및 동부 지역에서 더위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냇가스웨더는 naturalgasintel.com 웹사이트를 통해 “텍사스주 및 주변 지역 기온은 앞으로 며칠 동안 화씨 90~100도(섭씨 30~37.8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덥고 이에 강력한 냉방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냇가스웨더에 따르면 이미 지난주 미국 남부에서 나타났던 더위 상황과 비슷할 수 있다. 이러한 더위는 “우려스럽게 낮은” 천연가스 생산량 속에서 5월 13일 주간의 주입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고조된 공급 우려를 확대시킬 수 있다.
천연가스 시설에서는 다음 겨울철을 대비해 지하저장소 천연가스 주입을 시작했고, 공급량은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다. 지난겨울 후반부의 천연가스 수요는 강력하게 나타났으며 당시 재고는 대폭 감소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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