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중국 리커창 총리가 재정/통화 정책을 통한 고용 안정과 전반적인 경제 시장 안정을 촉구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내 연쇄적인 주요 도시 봉쇄로 경기 성장 동력의 하방 압력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정부 부처에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으며 경제 하방 압력이 예상보다 큰 만큼 더 강력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단 단기적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물류 요충지에 원활한 물류 보장, 국영전력기업에 재생 에너지 보조금 500억위안 추가 지급 및 석탄 발전 기업의 발전을 위한 100억위안 지원을 통해 전력 중단 문제 예방, 리츠 상품 활용을 통한 적극적인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조달 지원과 학자금 대출 이자 일부 면제 등을 제시했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예상되는 바, 다음주 월요일 1년 MLF 금리 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고, 2분기 중국 인민은행의 은행 지준율 인하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전기동: 전기동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일 장중 한때 $9,000를 하회했다.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연준의 긴축 우려와 중국 베이징 수도 봉쇄 지역이 증가한데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전기동을 비롯한 비철 전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WTI(6월)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석유 소비국들의 연대 설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 정상은 함께 기형적인 세계 에너지 시장 구조에 불만을 공유하고 있으며 구매자들로 구성된 카르텔을 만들거나,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설득해 생산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OPEC+가 주도하는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구매자 카르텔을 형성해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는 EU는 국가별 재정 상황이 달라 정부 지원을 통한 에너지 가격 상한제를 일괄 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협상력 확대를 통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가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OPEC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IEA도 비축유 방출 권고 등을 통해 대응해 왔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원유는 필수재에 가깝고 국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수요량을 국가별로 인위적으로 조절해 단체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OPEC은 생산 제한을 통해 가격 상승에 대한 메리트를 얻고 구매자 카르텔은 반대로 구매를 덜해야 유가가 하락해 향후 가격 할인에 대한 메리트를 얻게 되는데, 이 경우 인위적으로 회원국들이 모두 원유 수요를 낮추거나 자국내 원유 재고 소진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뚜렷한 상벌제 없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OPEC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는 작년 대비 하루 347만 배럴 증가한 1억 29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대비 29만bpd 낮은 수치다. 하향 조정의 근거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변화와 코로나 방역 조치 영향 등을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농산물
Corn(7월)&Soybean(7월): 대두와 옥수수의 수율 감소 우려와 에너지 가격 지지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와 미국 수출 증가 전망에 지지
Wheat(7월): WASDE에 따르면 22/23 곡물 년도 미국 중부와 남부 지역 가뭄 피해로 인해 미국 생산량이 시장 예상(12.39억 부셸)보다 낮은 11.74억 부셸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내 기말 재고도 6,550만 부셸로 예상치인 6,860만 부셸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