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지난주: 중국 4월 제조업 PMI가 47.4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중국 시진핑 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재확인시켜 주면서 중국 노동절 연휴 이후 주요 도시들에 대한 추가 봉쇄 가능성이 부각되며 수요 우려를 키웠다. 연준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0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향후 6월과 7월에도 연속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달러와 10년 금리가 상승 압력에 노출되었다.
미국 4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4월 고용은 42.8만명으로 예상치인 40만명보다 높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1% 상승한 $31.8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6%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동일 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전월(62.4%) 대비 소폭 하락했다. 4월 경제활동 참가율이 소폭 하락한 점은 현재 고용주들의 강한 수요를 가까스로 지탱하고 있는 노동 시장의 임금 상승 압력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연준의 가파른 긴축 정책과 중국의 봉쇄 장기화로 인해 고용 수요가 향후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구리: LME 재고가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동이 중단된 MMG사 Las Bambas 광산의 지역주민들이 사측과 대화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조정
에너지
지난주: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추진 계획 초안 발표로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OPEC+ 회의에서 지난 4월 회의와 같은 수준의 증산 결정(43.2만bpd)이 시장에 실망을 주며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WTI(6월)는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EU 집행위가 러시아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6차 제재 수정안을 제시했다. 수정안에는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 등에 추가 시한을 주는 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EU 집행위는 만장일치 합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미국의 전략비축유를 다시 보충하기 위해 6,000만 배럴을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유가와 에너지 수요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으로 명시했기 때문에 실제 구입은 당장이 아닌 빨라도 8~9월은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G7국가들은 연말까지 점진적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데 합의했으며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등 서방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지가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아 선전포고를 할 것인지 아니면 종전 선언을 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금일 전술적, 전략적 실패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전쟁을 위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병합을 포함해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완전 지배 선언과 동시에 종전 선언 가능성도 있다.
농산물
Corn(7월) & {{8916|Soybean}(7월): 중국발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가 대두유와 대두박, 옥수수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중인 가운데 미국내 원활한 파종이 상승을 제한
Wheat(7월): 흑해 지역의 수출 차질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입국들의 수입 의사 타진 부재와 유럽 주요 도시들의 밀 가격 하락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