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연준이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처음으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로 인한 고통을 인지하고 있다며 물가를 낮추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올해 5차례 남은 회의에서 최소한 향후 두어번의 50bp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추가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은 6월과 7월 회의서도 50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에 미 10년 금리는 한때 3.1%를 넘어서고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유지했다. 구리: MMG사의 페루 Las Bambas 광산 공급 차질 우려 장기화가 구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 광산은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2%를 차지하는데 환경 오염에 반발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광산 점령 시위가 수주째 지속되고, 정부의 중재와 강제 해산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이어지면서 가동 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해고에 대한 우려가 커진 광산 소속 인부들은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페루 수도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정부는 아직까지도 사태 해결에 손을 놓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WTI(6월)는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중단 추진 계획 발표와 OPEC+의 예상에 못미치는 증산 결정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초안에 따르면 6개월~8개월내 러시아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 주말 내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EU 집행위는 전했다. 현재 27개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데,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체코 등은 반대 의견을 보이며 적용 유예를 요구했다. 이들의 예외로 할 경우 다른 회원국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만장일치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최근 유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OPEC+가 5월 회의에서 증산량을 43.2만bpd로 4월 회의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OPEC의 원유 시장 조작을 고소할 수 있는 발판인 NOPEC 법안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한편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줄어든 미국 천연가스 생산과 유럽으로의 적극적인 LNG 수출로 자국내 재고가 타이트(예년 대비 80% 수준)해짐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4월 27일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전격 중단하고 EU차원에서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 탈피가 진행되면서 주요 천연가스 수입국들은 변동성 확대와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은 여름철 에어컨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부족 사태에 대한 대비를, 더 나아가서는 향후 겨울철 난방 수요 충족을 위한 예비 재고 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다른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과 원유 가격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서방국들의 러시아산 제재로 상승을 지속한 점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농산물
Corn(7월) & Soybean(7월): 아르헨티나 대두 추수가 전주 대비 8.7%p 증가한 54.7%로 빠르게 진행 중임에도 여전히 작년 대비 10%p 뒤쳐졌고 브라질 4월 옥수수 생산이 70만톤으로 작년 대비 5배 증가한 영향에 지지력 유지
Wheat(7월):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수출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지의 극심한 가뭄 피해 영향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