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5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은 시장 약세 심리가 계속될 여지가 있다는 신호 속에서 변동성 높은 또 다른 일주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적대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은 미국 기업들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금리인상, 일부 유명 기업의 부진한 실적,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4월 미국 증시는 크게 압박받았다.
특히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08년 이래 최악의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거대 기술기업 아마존(NASDAQ:AMZN)과 애플(NASDAQ:AAPL)이 공급망 차질과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줄면서 향후 어두운 전망을 암시했다.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예상과 다른 1분기 부진한 실적과 2분기에 대한 약세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금요일 주가가 14% 급락했고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하락폭이었다.
S&P 500 지수는 4월 동안 8.8% 하락해 2020년 3월 이래 최악의 월간 실적을 보였고, 다우존스 지수는 4.9% 하락했다.
경제 환경이 어려워지고 기업 성장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늘은 이번 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속화된 트레이딩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3종목을 다음과 같이 추려 보았다.
1. AMD
AMD(NASDAQ:AMD)는 5월 3일 화요일 폐장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91달러, 매출 50억 1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021년 강력한 랠리를 보인 이후 AMD 주가는 집중적인 매도세에 시달렸다. 올해 들어 주가는 40% 정도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85.52달러였다. 비교하자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는 올해 들어 27% 하락했다.
AMD는 2월에 경쟁사인 인텔(NASDAQ:INTC)을 앞지르는 강력한 매출 예상치를 내놓았지만 매도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제조사 AMD의 1분기 매출 전망은 인텔의 수익성 수준에 다다랐는데, 이는 몇 년 전만해도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AMD 측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매출은 50억 달러(± 1억 달러)로 예상된다.
2. 에어비앤비
숙박 및 여행 경험 서비스 플랫폼 에어비앤비(NASDAQ:ABNB)는 5월 3일 화요일 폐장 후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손실 0.25달러, 매출 14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에어비앤비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업계의 어려움을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잘 견뎠고, 재택근무의 유연함을 누리려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장기 여행을 떠나는 추세에서 수혜를 입기도 했다.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최고경영자는 2021년을 “에어비앤비 역사상 최고의 한 해”로 꼽으면서 유연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팬데믹의 어려움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여행 제한이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이므로 에어비앤비가 향후 여름 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에어비앤비 금요일 종가는 153.21달러로 올해 들어 12% 하락했다.
3. 모더나
매사추세츠주 캐임브리지에 위치한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NASDAQ:MRNA)는 5월 3일 수요일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5.74달러, 매출 44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는 화이자(NYSE:PFE)와 함께 주요 코로나19 백신 공급업체이다. 모더나 주가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47% 하락했다. 금요일 종가는 134.41달러였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빠른 확산세 이후 엔데믹 단계에 들어선 경우 백신 제조사에 대한 단기 전망이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모더나 주가는 급락했다.
RNA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는 2022년에 190억 달러 규모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고 이는 1월에 발표했던 수치인 185억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모더나는 지난 목요일에 “만 6세 미만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을 당국에 요청했으며, 이는 만 5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 백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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