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시진핑 주석의 인프라 투자확대 의지 피력에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보였다. 전일 시진핑 주석이 주최한 특별회의에서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리커창 총리, 한정 상무위원 등 중국 최고위층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교통, 에너지, 수도 등 전통 인프라뿐 아니라 정보, 과학, 물류를 비롯해 슈퍼컴퓨터와 AI 등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도 함께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가 주목적인 특수채를 올해 3조 6,500억 위안 발행하기로 결정했었는데 이미 3월말까지 발행된 규모만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4월까지 그 규모는 2조 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10월 당대회에서 3연임 확정을 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상해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의 봉쇄에 따른 경제 성장률 둔화를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방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올해 중국 GDP 증가율이 미국을 앞설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는데 이는 시진핑 체제의 정치 경제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5.5%를 기록 중국의 4.0%보다 높았는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20년만에 중국을 제쳤다며 큰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이에 건설 수요 비중이 높은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은 강한 지지력을 보였다.
에너지
WTI(6월)는 전일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대놓고 수입하면서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전체 원유 수요의 80%를 수입하는 인도는 작년 한해 러시아로부터 전체 수입량(420만bpd)의 1% 수준인 하루 약 4.3만 배럴 가량을 수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이후 두 달간 현재까지 하루 약 67만 배럴을 수입했다. 이미 작년 대비 15배나 증가한 셈이다.
인도는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중국과 함께 대놓고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과 서방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인도의 도움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서방국들의 제재가 더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원유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다.
인도는 아직까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의 부차 민간인 학살 의혹과 관련한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안 표결에서도 기권한 바 있다. 러시아 제재 직후 IEA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이 약 300만bpd 가량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중국과 인도의 적극적인 러시아산 구매로 실제 공급 차질 분은 170만bpd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면 우려를 낮췄다.
농산물
Corn(7월) & Soybean(7월): 옥수수는 에탄올 생산이 전주 대비 2% 증가한 96.3만bpd를 기록했다는 보도와 남미 지역 가뭄 우려로 지지. 대두는 중국이 13.2만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 신곡 수입을 했다는 보도와 대두유 가격 상승 영향에 상승 마감
Wheat(7월): 가격 상승으로 주요 수입국들의 미국산 수입이 부재한 가운데 알제리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멕시코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