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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와 시간, 결국 시간을 이기는 투자자의 편이긴 한데...

입력: 2022- 04- 18- 오후 02:27

여의도 출근길 벚꽃이 모두 지고 난 후 라일락 꽃향기가 가득한 것을 느끼면서 시간이 금방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렇듯 시간이 흘러간 것처럼 벌써 주식시장도 만 10개월여 기간 조정에 들어가 있습니다. 길어지는 기간 조정으로 인해 지쳐가는 개인 투자자의 모습을 보다 보면, 불과 1년 전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호기롭던 개인 투자자의 당당함은 온데간데없는 듯합니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인정하기 어려우시겠습니다만 주식시장은 결국 시간을 이겨내는 투자자의 편에 있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긴 시간의 지평으로 볼수록 주식 투자는 결국 수익률을 만든다.

90년 이후 월 단위 1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본 코스피 지수의 상승 비율

[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

위의 자료는 1990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월 단위, 1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끊었을 때 상승을 기록한 비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월 단위로 끊어 주식시장을 보았을 때 상승한 비율은 전체에 51.8% 수준이지만, 1년 단위에서는 57%를 높아지고, 5년, 10년 단위에서는 77~86% 그리고 20년 단위에서는 100%에 이릅니다.

즉, 코스피 종합지수 기준으로 주식시장을 볼 때 시간의 지평을 길게 보면 길게 볼수록 결국 상승한 비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시간의 지평이 1시간, 1분, 1초 등으로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상승 비율은 50%에 수렴하게 됩니다.)

실감하기 어려운 현실 1. 주식시장의 시간은 무제한이지만 인간의 시간은 짧다.

장기적으로 시장은 상승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습니다만, 실감이 나지 않으시는 개인 투자자분들 많으실 듯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실제 1년, 5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은 투자자인 사람에게는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살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도 소중하지요. 그리고 그 1년 동안 투자자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심지어 OTT에서 쏟아지는 멋진 드라마들도 1년에 어마어마하게 많지요. 심지어 요즘 드라마들은 대략 한 달 안에 스토리가 종료되는 듯합니다.

사람으로서의 투자자 삶이 이러하다 보니 투자의 세계에서 1년은 너무도 긴 시간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우리는 지난 10개월 주식시장에서 기간 조정으로 경험하고 있지요.

이러한 주식시장에서의 시간과 사람 투자자가 느끼는 시간과의 괴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실감하기 어려운 현실 2. 시장이 고평가된 곳에서는 아쉬운 흐름이 반복

주식시장을 20년 넘게 보다 보니 여러 만인 군상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들은 다른 듯하면서도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환호할 때 투자자들은 몰리고, 시장이 침체하고 인내심에 한계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났지요.

시장이 침체 될 때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는 것을 차치하고,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통 주식시장이 환호성이 울리고 고평가된 상황을 때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모멘텀 관점에서는 강세장이 추가 연장되면서 수익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한편 과하게 평가받는 주식들은 모멘텀의 한계가 어느 순간 발생하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와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코스닥 시장입니다.

97년 이후 월 단위 1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본 KOSDAQ 지수의 상승 비율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위의 표는 앞서 코스피 시장에서 타임프레임 별로 상승 비율을 계산한 것처럼 코스닥 지수를 바탕으로 1997년 연초부터 최근까지 상승 비율을 추적한 자료입니다.

그런데 한눈에 보시더라도, 타임프레임에 구분 없이 상승 비율이 50% 수준에서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20년 단위에서는 상승 비율이 40% 초반으로 크게 낮아져 있습니다.

코스피(유가증권) 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고평가된 상황이 자주 발생하였고, 신규 상장되는 종목들도 매우 고평가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코스피 시장처럼 장기 보유하면 상승하게 되는 논리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망스러운 현상이 오랜 기간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추론을 해 보자면, 장기적인 투자를 하더라도 고평가되거나 과열된 시기에만 골라서 투자되면 장기적인 투자 결과는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간은 결국 투자자의 편이지만, 과열되고 비싼 곳만 골라간다면.

주식 투자는 결국 장기적인 결과를 투자자에게 안겨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오래 생존하신 개인 투자자분들은 깊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투자가 너무 과열되거나 고평가된 시기나 영역에 집중된다면 그 결과는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가 아닌 아쉬운 성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히려, 답답한 10여 개월의 기간 조정을 걸어왔다 하더라도, 자신이 과열되거나 고평가 논란이 있는 영역을 살짝이라도 피해 투자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은 시간을 이긴 투자자분들에게 수익의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것은 투자자 본인에게 달린 문제이지만, 가능성은 커질 것입니다.)

2022년 4월 18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lovefund이성수의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엄지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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