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품목별 혼조세, 영국 당국 LME 니켈 사태 조사 착수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이 청명절 연휴를 맞이한 가운데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 관련 생산 차질 우려로 나타났던 가격 상승 압력은 완화. 모든 품목이 3월 7~8일 사이 오버슈팅으로 인한 고점 형성, 반락 이후 적정 추세선으로의 안착을 시도하고 있음.
전일 아연과 알루미늄은 재고가 대량으로 감소(Cancellation)하며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알루미늄은 중국 락다운 영향에 더 주목하며 상승 제한됨. 구리는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글로벌 광산업체와 제련소들의 감산 및 중남미 정치 리스크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
한편 지난 LME 니켈 사태에 대한 영국 당국의 전면적인 조사가 시작됨. LME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독립적 검토를 의뢰할 것이라 밝혔으며, 실물인수도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15% 가격제한폭을 유지하겠다 밝힘.
견조한 미국 고용시장,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
전일 뉴욕 증시는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논란에 따른 서방국들의 러시아 추가 제재 소식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함. 연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 반영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는 인식과 고용추세(ETI) 호조에 낙관적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 미국 3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20.5pt로 이전치(118.9pt) 상회, 컨퍼런스보드는 고용 시장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귀가 멀지 않았다고 평가. 코로나19 방역 해제가 더 이뤄지면 대면 서비스 업종 고용까지 회복하며 미국 고용시장은 계속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5월 FOMC QT 시작을 시사. 현재 인플레이션이 수준이 목표치 대비 3배가 넘는다고 지적했으며, 여러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이 이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발언함.
중국 본토 확진자가 13,000명을 기록하며 이번주 주말을 기점으로 불확실성이 대폭 증가할 전망. 비철금속에는 공급과 수요 모두에 영향을 미치나 중국 당국 스탠스에 수요보다는 공급 쇼크가 더 커 비철금속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