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5월)는 서방국들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추가 대러 제재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계기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도시인 부차에서 집단 매장된 민간인 시신 수백구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시신들은 도시 곳곳에 매장되었으며 시신 일부는 검은 포대로 쌓여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일부는 손과 발이 묶여 있거나 머리 뒤편에 총알 구멍이 있는 시신도 발견돼, 처형 형태로 학살이 단행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커졌다. 또한 주민들은 러시아 병사들이 인도주의 통로로 도시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고 주장하며 증언하고 나서 그 신빙성을 더했다. 이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엔 차원에서의 조사를 시사했고, EU도 강력하게 규탄하며 러시아의 전쟁 중단을 촉구함과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작업을 긴급하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이번 잔학 행위에 대한 책임은 러시아 당국에 있으며 가해자와 책임 소재가 있는 정부 관료, 군 지도자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사태에 가장 단호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을 다시 한번 전범이라고 부르며 재판 회부를 촉구했다고 EU와 공조해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 블링컨 국무장관은 동맹들과 가장 효과적인 제재 강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유럽이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번 주에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원조 발표도 함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방공 시스템과 대전차 무기 등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2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가 동부지역 전투에 집중하겠다고 이후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지역에서의 병력 철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한 서북부 도시 체르니히우에서도 병력 대부분이 철수했다. 서방국들은 이번 병력 철수가 일시적 후퇴라기보다도 보급 확보와 병력 재배치 가능성이 높다는게 서방의 관측이다. 철수한 러시아군 다수는 벨라루스에 주둔해 있으며 동부 지역에 병력을 재배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농산물
Corn(5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대량 학살로 서방국들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지받음
Soybean(5월): Informa가 브라질 연간 대두 생산량을 기존 1.5억톤에서 1.25억톤으로 하향 조정한 점과 중국이 오늘과 내일 휴일을 앞두고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렸다는 보도에 지지
Wheat(5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들을 여전히 봉쇄하면서 밀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와 미국의 겨울밀 rating 발표를 앞두고 작년보다 지표가 안좋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