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사태 진전 기대에 투자심리 개선, 니켈 혼란 지속
전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 장초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Second ring 이후 반등하여 소폭 상승 마감. 하락하는 유가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감에 투자 심리 개선.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에 대한 협상 용의를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고, 중립국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의지를 보임. 러시아 역시 탈나치화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 금일 터키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에 있음. 현재 시장이 외부적 요인 flow에 민감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로 하락 압력도 쉽게 받지만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 즉, 시장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 혹은 코로나19 이슈 둘 중 하나라도 크게 완화될 시 시장 반등이 강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함.
다만 니켈 고변동성은 지속되어 전일 7.8% 하락. LME 니켈 거래중단 및 취소 사태 이후 LME 비철금속 미결제약정 수(올해 평균 55,000계약 가량, 현재 30,000계약 수준)와 거래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LME 시장 기능에 대한 의구심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의 굴레일 수 있음.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슈와 중국 경기부양 의지
시장의 이목이 장단기 금리차에 쏠리고 있는데, 10yr-2yr 스프레드는 11.95bp로 금리차 역전이 목전에 있음. 30yr-5yr금리차는 ‘06년 이래 처음으로 역전되었는데, 이런 것들이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님. 시장이 5월 50bp 인상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심리가 취약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
미국 3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8.7pt로 이전치(14pt)를 하회, 신규수주지수와 출하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중국 1~2월 공업이익은 YoY 5% 증가, 12월비 0.8%p 상승함. 원유와 석탄과 같은 전통 에너지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기인함.
한편 중국 우한시가 3월 25일부터 무주택자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5.2% (LPR+60bp)로 인하하기로 결정하며 중국의 부동산 부양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 리커창 총리는 대규모 증치세 환급 정책에 대한 세부정책을 발표했는데, 6월 전까지 1조위안 수준의 세액환급을 완료할 것이라 밝히며 경기 부양의지를 이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