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시장 신뢰 하락
전일 러시아 카스피 송유관 폐쇄 및 미국 원유 재고 급감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되며 6대 비철금속 모두 강한 상승세를 시현함. 알루미늄과 아연 등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로 관련 금속 상승압력이 강하게 나타났음. 한편 LME 거래소 신뢰 하락과 최근의 극심한 변동성, 높아진 증거금에 따른 포지션 축소 움직임이 지속 포착되고 있으며, 시장이 비유동적이어짐에 따라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도 시장 불안은 크지 않을 것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와중 연준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5월 50bp 인상 가능성은 65%, 반기내 100bp 인상 확률은 64%를 나타냄. 정책 실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3월 50bp 인상 확률이 지속 급변했던 것과 달리 3월 FOMC 이후 비교적 일관적이고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고 있어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낮아 시장 불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및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런 최악의 사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장 변동성이 전처럼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비철금속 공급 차질 우려도 현재 반영되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미국 장단기금리차는 1bp 축소. 다만 전일 뉴욕 증시 하락은 전일 부각된 이슈들이 심각하거나 펀더멘털을 훼손시켜서가 아니라 그간 이어온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었기 때문으로 판단. 지지부진한 러-우 협상과 높은 유가 등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며, 직전의 상승 랠리 때도 그다지 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기 때문.
서방국들의 러시아 경제재제 수위는 지속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보유 금($1,320억 규모)을 동결하는 법안을 추진. EU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 러시아 경제 고립을 심화하고 있음. 금일 NATO 특별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대러 추가 제재 등이 논의될 예정에 있음.
니켈 다시 상한가
전일 니켈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한가(+15%)를 기록. SHFE(상해선물거래소) 와 LME 가격 괴리가 다시금 확대됨. 니켈 시장이 펀더멘털로 돌아가는 듯 하였으나 전일 언급한 것과 같이 대규모 포지션 보유자들의 행방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 여전히 Tsingshan사의 포지션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짐. 이런 과정 속 실수요 구매자들의 구매 지연이 축적되면 니켈 시장 정상화 이후 강한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 상한가 도달로 니켈 Official price는 제공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