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일 WTI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 마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재건한 뒤에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다시 가자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190만명을 위한 아름답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것이며 최대 5곳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 언급. 또한 기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다른나라에 더 좋은 영구적 거주지를 가질 것이기 때문에 귀환하지 않을것이라며 귀환 기대를 차단.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약 20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 레바논, 요르단 등 주변 국가에 재정착시키는 안을 진행한 바 있음.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지난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직후 처음 공개된 것으로 이스라엘의 숙원 중 하나인 가자 지구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 트럼프의 발언 이후 이집트와 요르단, 사우디 등은 강력하게 반대하는 중.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 석방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 이에 이스라엘은 군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가자 지구 군 마찰 가능성이 커짐. 하마스는 2월15일 예정됐던 6차 인질 석방은 추후 통지 전까지 연기할 예정. 하마스측은 이스라엘군이 난민들의 북부 귀환을 지연시키고 가자지구내 포격과 총격을 지속했으며 인도적 지원물자 반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지연하고 있다며 이는 휴전협장 위반이라고 비판.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72명으로 이중 사망을 확인한 시신이 34명으로 파악 중. 이번 마찰은 이스라엘 측 대표단이 카타르에서 휴전 관련 협상을 마친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휴전 협상 결렬 우려를 키우는 중.
한편 미국 트럼프 대통령 특사가 오는 20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 방문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을 나흘 앞두고 방문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구체적으로 켈로그 특사에게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지시한 상태. 이번 방문에는 특사를 포함해 트럼프 측근들도 이번주 중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 14일부터 예정된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밴스 부통령의 만남과 더불어 이번 특사 파견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도 상당히 우호적인 조건을 제시한 만큼 특사 방문 전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도 다소 완화될 가능성 높음.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핵심 광물 자원(희토류, 천연가스 등) 개발 파트너십을 제안. 미국의 대러제재 강화 이후 지난달 러시아 원유 생산량이 생산 목표치를 소폭 하회함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 소폭 높아짐. 러시아의 1월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896.2만bpd로 목표치 대비 1.6만bpd 낮아짐. 미국이 Surgutneftgas 와 Gazprom Neft(두 기업은 러시아 원유 수출의 25%를 차지) 등 주요 기업들을 제재하고 러시아 원유를 적극 수입하던 인도 Bharat Petroleum 등이 제재에 반응한 영향.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