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지정학 리스크에 주목하며 종목별 상이한 흐름 시현
지난주 비철 시장은 종목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나타냄, 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니켈(WoW +0.9%), 알루미늄(WoW +2.9%), 아연(WoW +1.3%)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시현함. 지난주 유독 상승이 제한된 비철은 구리(WoW -0.8%)로 연준 긴축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함.
지난주 시장은 연준 긴축보다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주목하며 변동장세를 시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SWIFT 배제 발표(일부 은행에 국한되긴 하지만 영향력 큰 가즈프롬 뱅크가 포함되어 있음) 및 푸틴 핵무기 언급 등 주말간 혼란을 가중시켰으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국이 회담에 나서기로 한 점(현지시각 28일 벨라루스 접경에서 예정이나 바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 양국의 경제적 상황 등 감안하면 교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은 낮으나, 단기적 하방 압력 제공할 수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미국 소비 부문 견조, 금주 중국 양회 및 미국 고용지표 등에 주목
미국 1월 PCE는 YoY 6.1% 상승, Core PCE는 YoY 5.2% 상승하며 모두 전망치를 상회. 전망대로 예상치(5.9%, 5.1%)와 이전치(5.8%, 4.9%)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음. 긍정적인 부분은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62.8을 기록하며 전망치(61.7)을 상회, 1월 개인소비 역시 MoM 2.1% 증가하며 전망치(+1.5%)를 상회해 소비 부문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견조한 소비가 연준 긴축 가속화의 근거가 될 가능성도 있음.
금융시장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걱정하는 부분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3월로 접어들며 이제 시장참여자들의 시선은 다시금 연준 긴축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임. 장기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더 가중되지 않을 것을 뜻하기 때문. 3월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제 20%대로 낮아졌으나 금주 연준 의원들 발언에 따라 재차 변동 가능성 있음.
금주 주요 경제지표는 2월 미중 PMI, ADP 고용보고서, 제롬 파월 증언, 중국 양회 개막, 비농업 부문 고용 및 실업률 등이 발표 예정에 있으며 주요 연준의원(매파 의원 포함)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음.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5일에 개회, 인프라 투자 계획, 부동산 정책, 원자재 가격 정책, 코로나19 관련 정책에 주목할 필요 있으며 전반적으로 공동부유 및 안정화 기조를 이어나가며 경기부양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