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2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작년 11월부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우려했던 일이 마침내 벌어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향후 수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해 보자.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으로서 대유럽 가스 수출양을 줄일 수도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및 탈나치화를 목표로 하는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했고, 이에 뉴욕 헨리허브의 천연가스 선물은 6% 급등해 MMBtu당 4.85달러를 웃돌았다.
브렌트유 가격은 6% 상승해 2014년 이래 최고치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로 인한 공급 차질 위험에 대해 에너지 시장은 즉시 반응했다.
그렇다면,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 주에 얼마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목요일 미 에너지정보국의 미국 천연가스 재고와는 별도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 내러티브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skcharting.com의 기술적 전망 전문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4.92달러 이상의 강력한 모멘텀은 천연가스 가격을 5.05달러 및 5.40달러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위협이 시작되었던 작년 11월의 정점인 5.88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까지 오르는 것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유럽이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로 공급 부족분을 채우려고 한다면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이 최소 7~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도 본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발표한 대러시아 제재가 천연가스 가격 논의의 중심에 있다.
화요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은행 2곳,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 그리고 러시아 국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수요일에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건설사에 대한 제제를 추가했다.
독일에서 하루 먼저 노르트스트림2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에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은 다소 원칙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독일은 아직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및 야말 가스관에 대한 결정을 유보 중이다. 유럽은 아마 거기까지 중단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유럽에서 연소되는 천연가스 중 3분의 1은 이 두 곳의 가스관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보복 조치로서 유럽 천연가스 건드릴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시아 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대응이 가능한 부분도 노르트스트림1 및 야말 가스관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한 의도를 부인했지만, 사실 그는 3개월 전에는 우크라이나 침공도 부인했었다.
앨런 비티(Alan Beattie)는 화요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대음과 같이 기고했다.
“러시아는 본질적으로, 경제적으로 제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그러나 러시아는 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분명히 러시아에서는 침체된 생활수준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존재하지만, 푸틴의 권력을 직접 위협하거나 향후 군사적 행동을 막을 수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천연가스 시장 리서치 대표인 신드레 크누손(Sindre Knutsson)에 따르면 헨리허브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차치하고서라도, 네덜란드의 천연가스 가상 트레이딩 포인트인 타이틀 프랜스퍼 퍼실리티(Title Transfer Facility)의 가격은 급등하고, 공급 부족 위험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naturalgasintel.com 포털 사이트에서 인용된 바와 같이 크누손은 “2021년 말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심화된 이래 천연가스 시장은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힘들게 반영해왔다”고 전했다.
아프리카로부터의 수입량이 줄고 유럽 자체의 생산량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럽은 미국 LNG 시장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크누손은 “남은 2022년과 2023년에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미국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천연가스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유럽은 추가적으로 LNG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구매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은 상당히 오를 것이다.”
2021년 미국 LNG 수출량은 2020년 대비 일일 30억 입방피트 이상 올라 일일 평균 98억 입방비트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모든 조건이 동일한 경우 미국 LNG 수출은 2022년에는 일일 115억 입방피트, 2023년에는 121억 입방피트가 될 전망이다.
가격 측면에서 LNG 가격은 2020년 단위당 2달러 아래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21년 10월에는 최고치인 5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는 단위당 25달러 수준이다.
출처: 겔버 앤 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
현재로서는 미국 LNG 수출 상승 중
목요일 주간 천연가스 재고 발표에서는 1,340억 입방피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전 주에는 1,900억 입방피트가 감소했었다. 7주 연속 주간 천연가스 연소량은 1,000억 입방피트를 초과했고, 그중 4주 동안에는 2,000억 입방피트를 넘어섰다.
만얄 지난주 천연가스 재고 감소량이 예상대로 약 1,340억 입방피트가 된다면, 동일한 기간에 대한 지난 5년 평균보다 300억 입방피트 낮은 수준이 될 것이다.
휴스턴 소재 천연가스 시장 컨설팅 기업인 겔버 앤 어소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댄 마이어스(Dan Myers)는 “천연가스 재고가 5년 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1월과 2월 초의 추운 날씨 지속으로 인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혹은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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