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2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팬데믹 종목 중에서도 모더나(NASDAQ:MRNA)는 단연 돋보이는 주식이다. 매사추세츠 소재 코로나19 백신 제조사인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의 주가는 2020년부터 무려 680% 상승했다. 이 엄청난 랠리는 다른 경쟁사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그러나 2022년이 시작되면서 모더나 주가는 42% 이상 하락했다. 성장주에 대한 전반적인 매도세가 나타났고, 정부는 팬데믹 관련 제재를 종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더나의 화요일 종가는 144.97달러였다.
이번 주 초반에 영국은 서방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팬데믹 관련 제한조치 종료를 선언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도 목요일부터는 더 이상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무료 코로나 테스트도 4월 1일에 종료될 것이다. 이러한 변경 내용은 최종적으로 의회 투표 결과에 달려 있다.
이후 많은 국가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식을 빠른 속도로 전환하는 경우 코로나 백신 제조사들의 성장 전망이 어떻게 될지 아직은 불확실하다.
모더나는 3분기 실적에서 매출 49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했다. 2월 24일 목요일로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주당순이익 9.62달러와 매출 65억 6천만 달러가 예상된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의 마지막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백신 변이가 추가로 나타나는 경우 확산 규모와 강도가 지금보다 낮아질 확률이 80%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또 다른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NYSE:PFE)는 조심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화이자는 실적 발표에서 2021년보다 저조한 2022년 가이던스를 내놓았다.
더 이상 횡재는 없다
장기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보수적인 매출 증가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모더나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글로벌 보건 위기의 경과, 코로나 백신을 넘어선 모더나의 성공 그리고 질병 치료제로서 mRNA 기술의 완전한 잠재력 발휘 등에 달려 있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서 모더나 경영진은 자사 기술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등 기타 호흡기 전염병에 대한 치료제에 사용될 수 있고, 암 및 염증 질환을 포함한 질병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
그러나 다른 돌파구에 배팅한다고 해도 2020년 말 코로나 백신의 긴급 승인이 가져다 주었던 엄청난 횡재를 기대하기는 힘들 수 있다. 대부분의 모더나 접종은 CMV를 제외하고는 인간 대상 임상시험의 초기 단계에 있다. 물론 만약에 성공한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모더나 주식이 급격한 하락 이후, 특히 투기적 수요가 상당히 사라진 뒤에는 장기 투자자들에 대한 매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모더나는 골드만삭스가 건전한 재무제표, 높은 마진, 시가총액, 평균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등 “퀄리티” 측정항목에 기반하여 선정한 퀄리티주식 10개 종목에 속한다. 모더나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은 최고치인 20%이며, 가장 높은 마진도 56%를 나타냈다.
또한 인베스팅닷컴이 19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더나 주가는 현재 대비 84.1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인베스팅닷컴
결론
백신 수요가 줄어들고 많은 소매 투자자가 모더나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외의 파이프라인 매출 잠재력을 통해 더 나은 위험-보상 비율을 보이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따라서 모더나 주가 하락을 기회로 장기 투자자들은 작년보다 더 나은 진입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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