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불확실성에 6대 비철 하락
비철 시장은 FOMC 경계감,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상승, 투자심리 악화,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6대 비철 모두 하락하며 조정받았다. 6대 비철 전 부문에서 백워데이션은 여전하지만 몇 품목(구리, 니켈, 아연, 주석)에서 스프레드는 다소 완화되었다. 비철 전반적으로 중국 춘절 기간 계절적 수요 감소와 투기 세력 차익실현 등에 단기간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알루미늄의 Spot premium은 상승하였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더 강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관련 시장 영향에 대한 대비 및 주의가 필요하다.
FOMC 경계, 높은 변동성 시현하는 금융시장
엄청난 변동성 시현한 글로벌 금융시장은 엄청난 변동성을 시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 가량 하락했다가 장 막판 V자 반등, 결국 상승 마감했다. 변동성 지수인 VIX는 연초 대비 80% 상승한 29.90을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마킷 1월 PMI 잠정치는 종합 50.8, 제조업 55.0, 서비스 50.9로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고, 특히 서비스업 부문 부진이 부각되었다. FOMC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금번 FOMC 관전 포인트는 ①QE 종료일정 변화 여부, ②금리인상 시점 및 QT 시점, ③오미크론 시사점, ④인플레이션 등 경제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이다. 실질금리 움직임도 주목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니켈 급락세 시현
강한 상승세를 이끌어오던 니켈은 Tsingshan사가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용 Nickel matte 출하(약 500톤으로 추정)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전일 6.8% 급락했다. 해당 Nickel matte는 작년 3월 NPI to matte 프로젝트(저렴한 NPI를 통한 고순도 Nickel matte 대량 생산) 상품이다. Tsingshan사는 Huayou와 Zhongwei에 ‘22년 10월까지 Nickel matte 75,000톤을 제공하기로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Tsingshan사는 과거 Nickel이 ‘07년 $50,000이상을 기록했을때 NPI라는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가격을 $10,000이하도 되돌려 놓은 이력이 있다. 이번 NPI to matte 프로젝트 역시 극심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EV 배터리용 Nickel matte 시장 구도를 뒤바꿀 가능성이 있다. 다만 탈탄소 기조에 따른 경제성 등을 고려, 첫 공급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대량 공급 경계감은 높아지겠으나 얼마나 빨리 공급을 늘릴지는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Tsingshan사 영향으로 전고점($24,435) 이상으로 상승 돌파는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너무 높은 원자재 가격은 결국 실물업체 마진을 훼손, 실수요를 감소시키는 실물자산 특성이 있는데, 중국 배터리 소재인 전구체 생산 마진이 현물가격 기준으로 마이너스 영역에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고점 경계감을 높였다(장기 공급 계약 등 실무적 요인에 현재 마진이 마이너스인 것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