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1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1년 미국 증시는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해 S&P 500 지수,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는 2021년에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 및 코로나 보건 위기 등 2022년 미국 증시에서도 유의해야 할 여러 리스크가 있지만, 오늘은 새해에도 인상적인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기술주 3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1. 알파벳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의 주가는 2021년에 급등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구글의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이른바 'FAAMG 종목' 중에서도 알파벳은 2021년에 65% 가까이 상승하여 최고의 실적을 거두었다. 화요일 종가는 2,887.99달러로, 지난 11월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3,037.0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인터넷 검색 거대 기업인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조 9,200억 달러(약 2,300조 원)에 이르며,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뒤를 잇는 미국 증시 3위 기업이다.
알파벳의 2021년 랠리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광범위한 강세 신호 및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덕분이었다. 지난 3분기 알파벳의 매출은 45% 상승한 4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아마존(NASDAQ:AMZN)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와 경쟁하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에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부문에서 창출되는 광고 매출도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43% 상승하여 72억 1천만 달러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22년에도 구글 디지털 광고 매출의 급증 지속에서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분기의 핵심 광고 매출 부문은 전년 대비 43% 상승한 5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알파벳 주가는 2022년에도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 모델에서도 향후 12개월 동안 알파벳 주가가 15.9% 상승하여 공정가치인 3,348.46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2. 엔비디아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인 엔비디아(NASDAQ:NVDA)는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1년에 주가가 125% 상승했다.
비디오 게임 반도체 최대 제조사인 엔비디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차세대 인터넷 버전으로 불리며 새롭게 떠오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1월 22일 346.47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화요일 종가는 292.90달러였다. 현재 주가에서 시가총액은 7,322억 달러로, 제이피모건 체이스(NYSE:JPM), 월마트(NYSE:WMT), 엑슨모빌(NYSE:XOM)을 앞서는 미국 증시 7위 기업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작년 매 분기마다 월가의 수익 및 매출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금 추세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에서 내놓은 현재 분기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향후 몇 달 동안에도 실적이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매출 예상치는 전년 대비 48% 높은 수준이며 74억 달러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 콘솔 및 데이터 센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 상승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는 3D 워크플로를 위한 가상세계 시뮬레이션 및 협업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 소프트웨어 출시에 따라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참여도가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호황 중인 기술 섹터의 주요 기업 엔비디아의 긍정적인 추세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인베스팅닷컴에서 4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36명이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6% 높은 수준이다.
3. 로블록스
캘리포이나주 샌머테이오에 위치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로블록스(NYSE:RBLX)는 2021년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을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3D 가상세계에서 비디오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강해짐에 따라 게임 플랫폼 제공사인 로블록스 주가는 48% 상승했다.
화요일 종가는 95.15달러였고, 시가총액은 551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주가는 지난 11월 22일에 기록한 141.60달러 대비 32% 낮은 수준이다.
최근 주가 하락과 밸류에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로블록스가 떠오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 만큼, 우리는 2022년에는 로블록스 주식도 상당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1월 애널리스트의 날 행사에서 로블록스 경영진은 기업들이 디지털 공간으로의 전환에 적응하고 있으므로 향후 3~5년 동안 메타버스 관련 전략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이미 나이키(NYSE:NKE),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 VF 코퍼레이션(NYSE:VFC)의 반스(Van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로블록스의 주가는 지지를 받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술 기업인 로블록스는 강력한 사용자 참여도와 신규 고객 성장에 힘입어 지난 11월 8일에 탄탄한 수익 및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대부분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구성된 로블록스의 평균 일간활성사용자(DAU)는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31% 상승하여 4,73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사용자들은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112억 시간을 보냈고, 이는 전년 대비 28%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로블록스는 아직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다. 마케팅, 인프라, 리서치 및 개발에 필요한 지출이 중가함에 따라 손실분이 늘었고, 지난 3분기 순손실은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참고로 1년 전 순손실은 4,860만 달러였다.
인베스팅닷컴이 1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9명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22% 높은 116.36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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