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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투자 일지 - 테이퍼링 시기에 애플 신고가를 바라보면서

입력: 2022- 01- 05- 오후 02:24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안녕하세요. 독거 투자 일지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은 주식시장 회복으로 인한 산타랠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장이 오미크론으로 폭락했다가 복구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산타랠리의 의미와 비교할 때와는 좀 애매합니다만 아무튼 기분 좋은 연말연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식 물량 잘 붙든 분들과 현금을 투여한 분들은 훈훈한 연말 연초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요? 바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일 것입니다. 아직도 이로 인한 시장 조정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테이퍼링은 이미 시장에 작년에 반영이 얼추 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 신물 나게 반영했습니다. 시장도 통과의례로 여기고 있죠. 양적완화를 촉발시킨 코로나는 백신이 일반화되면서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연준의 자산 매입도 이제 할 만큼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친구에서 '많이 묵었다 아이가?' 하는 셈이죠. 더 안 먹어도 괜찮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금리인상을 일컫는 '타이트닝'이라는 단어를 잘 안 쓰는데 이 타이트닝도 이미 1차 백신 접종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 봄에 금리가 오른다면서 큰 진동이 빅 테크를 중심으로 시장에 있었죠. 어찌 보면 빅 테크들은 백신 접종을 1,2차 한꺼번에 맞은 듯 큰 주가의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금리 변동에 빅 테크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출렁여도 다시 복구가 되니 투자자들에게는 의미가 없죠. 


지난 독거 투자일지에서 올해 2022년에 연준 점도표에 따라서 0.25% 씩 3번 올린다면 결국 0.75% 정도 상승하게 될 것이고 이 정도는 큰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년인 2023년에 3번 더 올려 1.5% 정도가 되면 그때는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임계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테이퍼링이나 금리인상 소리가 들리면 저 멀리서 개가 짖는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양적 긴축이 임박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신고가를 내었습니다. 독투에서는 지난번 두 번에 걸쳐서 


[독거 투자 일지 - 왜 애플은 신고가인가?(반도체로 보는 IT기업들의 군웅할거)]
[독거 투자 일지 - 왜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거품이 아닌가(결국 IT 주식밖에 없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애플 (NASDAQ:AAPL)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죠. 대한민국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시총이 1조 달러를 조금 넘는데 기업 하나가 이 정도라면 미친 거 아닌가?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왜 그렇지 않은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NASDAQ:TSLA)의 가치를 시장에서는 대략 1조 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 가치를 많이 당겨서 벨류에이션 했지만 이제 점점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서 이전 같은 버블 논란은 많이 사라지긴 했습니다. 빅쇼트의 마이클 버리도 떨어져 나갔죠. 아직도 버블 이야기를 하면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평가받기 십상입니다. 저도 잘 모를 때는 테슬라가 버블이라고 생각했지만 특허를 분석한 책들과 테슬라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외에 우주항공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1조 달러 가치에 포함이 되어있겠죠. 그 가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이퍼링과 타이트닝이 다가오겠지만 테슬라의 분기별 차량 인도량과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애플이 시총 2조 달러 대에서 오래 머물렀죠. 특히 작년 한 해 그러했습니다. 그러다가 근래 3조 달러대로 올라왔습니다. 1조 달러가 추가가 되었죠. 물론 그 1조 달러가 추가되는 도중에 M1칩 같은 혁신적인 반도체의 가치도 반영이 되었겠지만 저는  테슬라의 가치 1조 달러가 반영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에게 있어서 자동차 산업 진출은 피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화 되어가고 있는데 그 플랫폼 비즈니스를 가장 잘하는 기업은 바로 애플이죠. 테슬라도 가장 두려워하는 경쟁자는 루씨드나 리비안 (NASDAQ:RIVN) 같이 차량 판매 매출 몇십억 짜리가 아니라 바로 스마트한 공룡이라 할 수 있는 애플입니다. 전기차의 메커니즘 적인 부분은 곧 상향 평준화된다면 결국 소프트웨어 싸움인데 여기서 압도적인 강점을 가진 것이 테슬라의 입니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다름 아닌 플랫폼을 말하는데 이 부분은 애플이 독보적입니다. 여기에 M1 칩이 M2 M3가 되고 그 압도적인 칩 설계 기술력으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반도체 역시 나오겠죠. 이 부분은 테슬라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애플이 이렇게 세계 최고의 반도체 설계 기업이 된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애플은 스마트폰 기업이었습니다. 이 시장에서 강자는 삼성전자였죠.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최근 10년간 삼성전자가 장악했습니다. 고가 스마트폰에서 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신흥국을 위주로 공략해왔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1개당 평균 단가는 20만 원대였습니다. 애플이 고가형 위주로 팔다 보니 80만 원대가 평균 단가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하죠. 삼성전자가 쪽수로 밀어붙여왔습니다. 

그러다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전체 매출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사건이 작년 한 해 동안 일어났습니다. 에어 팟 프로 등 웨어러블에서도 압도적입니다. 에어팟 이어폰 한 품목의 매출이 엔비디아 (NASDAQ:NVDA) 전체 매출보다 많죠. 40조 원이 넘습니다. 이 비즈니스는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도 나도 이 못생기고 음질은 그럭저럭 한 30만 원짜리 이어폰을 귀에 끼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편의성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요.

M1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글에서 많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이제 애플이 커버하는 모든 IT 기기에서 애플 실리콘이 들어갈 것입니다. 비교가 되지 않는 성능과 저전력이 들어가면 어떠한 변화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지 이전 독투에서 이야기드렸죠.  

애플은 이렇게 손대는 족족 모든 품목이 세계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맥을 쓰다가 언젠가부터 다시 안드로이드폰과 윈도 PC와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근래 들어서 에어 팟 프로와 맥북을 다시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며칠 전에 구매한 16인치 사양의 맥북으로 쓰는 첫 독거 투자일지이기도 합니다. 몇 달 뒤에 M2 칩이 나올 것이지만 영상 제작용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램 17 i7 CPU가 탑재된 노트북보다 4K 영상 인코딩 속도가 3~4배 빨라진 것은 물론 작업할 때도 버벅거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 정도 사양의 노트북을 사려면 맥북보다 많은 돈을 줘야 합니다. 가격은 비싼데 가성비 상품인 것이죠. 그리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노트2 0 제품이지만 아이폰 13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10년 넘게 써오던 안드로이드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1위가 바로 애플이 된 것이겠죠.

우리는 이렇게 애플의 강점과 경쟁사와 산업구조에 대한 아주 간단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분석이라는 말을 붙이기 너무 가벼울 정도의 글이지만 상식적으로 수긍을 하실 겁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버블일까요? 아니면 앞으로 더 오를 여지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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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재작년가을에 폭락대비하라고. 했던거같은데.. 너무시기적절하게..?????????
결론은 애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이 독보적이라 해도, 테슬라의 스타링크 6세대 통신을 이용할 AI전기자율주행차 반도체 소프트웨어 FSD 실제 주행기술을 따라 잡기에는 단말기 첨단기술의 한계가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애플 CEO 팀쿡이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통신위성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MOU를 미리 체결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유리한 평가를 해가면서 버블 주가를 정당화 시키는게 금융공학이겠지요.가진자들의 특권 이랄까..더 올라가면 또 새로운 논리로 버블이 아님을 주장하고...과연 그끝은 어딘지 누가 알까요??
일단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원유방향은 완전히 틀리신것같습니다.
아주 완전하게 정반대 포지션
일단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원유방향은 완전히 틀리신것같습니다.
일단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원유방향은 완전히 틀리신것같습니다.
앞선 독투에서 말씀하셨듯, 인플레이션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여전히 전망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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