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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투자 일지 - 성큼 다가온 유가 60불 시대, 꺾여버린 매수심리

입력: 2021- 11- 29- 오전 07:19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제가 지난 3년간 다녀온 나라들을 보면 뉴욕 일본 인도네시아 그리고 중국 남부와 동티베트 홍콩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그리스였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찾은 뉴욕은 이전보다 더 반짝거렸고 최고가의 고급 맨션 빌딩과 주거 사무 타운들이 생겨 더 이상 집적화 할 수 없을 정도로 과밀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뉴욕에 거주했던 20대 때도 부자도시였는데 더 부자가 된 것이죠. 하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그리스 같은 중진국 혹은 후진국들은 과거보다 훨씬 어려운 경제상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펜데믹 이전부터 그렇게 되어가는 추세였는데 펜데믹이 카운터 펀치를 때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제가 다녀온 나라들은 양호한 국가들입니다. 직장인으로서 가기 힘든 남미나 아프리카, 중동 일부 국가들은 여행위험국가들로 지정될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합니다. 중동 이민자들을 둘러싼 열강들의 줄다리기는 전쟁의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는 실정임을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남미에서 북미로 올라오는 이민자들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이러한 개발도상국에서의 긴장감은 노이즈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선진국들이 썩어 내다 버린 백신이 이들에게 지원이 되지 못하면서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같은 어려움들이 다시 선진국에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후진국들에게 적절하게 배분되었거나 라이선스를 좀 풀었다면 변이 가능성을 조금 더 낮출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변이 바이러스는 후진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 변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처음 썼던 11/25에는 누 바이러스라고 했는데 지금은 오미크론이라고 불립니다. 글을 다 삭제하고 다시 씁니다. 

독거 투자일지가 보는 오미크론의 격한 반응

1. 버블 논란에 한번 쉬어갈 타이밍 - 약한 기간 조정으로는 모자랐다.
2. 연준이 긴축으로 가는 상황에서 반대로 추가적인 완화가 불가능한 상황. 인플레의 덫에 걸림.
3. 재정절벽 이슈 등 정부의 카드도 별로 없다.
4.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변이 개수가 델타 대비 따블이 됨. PCR도 잘 안 먹힘. 새로운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또 나옴. 그 이야기는 곧 현재 물백신으로도 잘 안 먹힌다는 이야기
5.  시장이 델타에 대해서 무감각해왔지만 실제로는 유럽과 아시아 남미는 심각한 상태로 확산. 일단 미국도 지금의 물가가 올라오는데 델타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옴.
6.  인간들의 피로도도 피로도지만 리오프닝에 찬물을 끼얹어 실망매물 출회.
7.  유가는 원래 버블이었음. 늘 유가는 오버슈팅과 폭락의 반복임(12월부터 공급 우위)
8.  덧붙여 유가 하락은 유럽의 락다운이 델타로 기정사실화로 보이는 상황에 오미크론은 쐐기를 박는 악재. 유로화 가격도 떨어지고 있었음. 
9. 치사율이 낮든 높든 현재 포화상태의 중증환자 시설에 높은 전염성으로 확진자가 늘면 치사율은 언제든 치솟을 수 있음. 일단은 전염성이 중요하다. 치사율은 고정이 아니라 의료 인프라 상황에 따라 고무줄임.

스파이크 변이가 32개면 안 그래도 현재 드러난 다국적 기업들의 코로나 백신이 물백신인데 이에 대한 무력화가 한층 쉬워지긴 할 것입니다. 아직 이른 생각이지만 이것이 퍼지면 테이퍼링이고 뭐고가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겠지만 다시 물류가 악화되어 올라올 수도 있겠고요.  시장 조정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다가 테이퍼링 늦춰진다고 또 이걸 호재로 여길 수도 있을 테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변이가 계속 복제되면서 숙주를 죽이지 않는 방향으로 약화되면서 자멸한다고 했지만 이제 과거의 데이터는 투자 쪽이나 의학 쪽이나 별로 들어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스파이크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다 보니 PCR에도 잘 포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와 안쪽의 '뉴클레오 캡시드'라는 단백질 유전자 두 개를 검사한다고 합니다. '뉴클레오 캡시드'는 유전물질인 RNA를 감싸고 있고요. 남아공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찾기 위해 PCR 검사에서 스파이크는 음성, '뉴클레오 캡시드'는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을 찾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우리가 출국이나 입국할 때 테스트가 하나 더 늘겠네요.

아직 충분한 표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아공의 코로나 감염자 90%가 오미크론으로 확인되는데 2주 전에 300여 건이었던 코로나 감염자가 2828명으로 약 10배 증가를 했다고 합니다. 델타보다 2배 빠른 전이 속도인데 홍콩에서의 확진자 두 명도 각기 다른 호텔방을 쓰다가 공기 통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집콕이 안전지대가 아닐 수도 있는 것이죠.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는 이미 뉴욕에도 퍼지고 있을 것으로 면역학자가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CDC의 파우치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자유로우니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정말 여행자들을 완전히 차단하던 홍콩이 뚫린 것은 좀 충격적이긴 합니다. PCR을 뚫고 온 것이기도 하고요. 한국도 입국 절차가 강력한 나라 중 하나지만 막상 입국을 하고 2주를 지내보니 그렇게 생각보다 엄격하지는 않구나 싶긴 했습니다. 만약 제가 남아공을 갔다가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을 했다면 마지막 출발지인 도하에서 온 것으로 확인이 될 수 있거든요. 남아공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숨기면 방역당국으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긴 합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이스라엘도 반등했고 리포트들도 지나갈 이슈 같다는 성급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던 때도 이런 분위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스처럼 아시아에만 머물 것이다.라는 논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치사율도 낮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하지만 증권가는 늘 낙관적입니다. 세일즈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미크론 전에도 시장은 기간 조정의 양상이었는데 그 이유는 델타 바이러스가 계절적인 요인을 타고 시장을 눌렀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물백신이었던 것이죠. 저도 화이자를 맞았는데 모더나를 못 맞은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는 더 심각하죠. 아무튼 델타만으로도 중증 응급실은 포화상태였고 계절이 점점 추워지면서 병상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제 이비인후과 의사 친구 이야기로는 지난주에 "환자가 밀려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마스크 착용으로 병원이 텅텅 비어서 힘들었던 종목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였죠. 이런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미국과 유럽 상륙은 안 그래도 백신만 믿고 국경을 활짝 열고 있고 마스크를 잘 안 쓰는 그들에게는 최적의 번식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가에 대하여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독투는 유가가 결국 60불대로 갈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오미크론이 그 시기를 확 앞당겨 버렸습니다. 변이를 예측한 것은 전혀 아니고 12월부터의 공급 우위 상황 때문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 당시의 유가로 회귀를 할 것으로 본 것이죠. 그리고 전기차 등 유가에 대한 필요성이 빠르게 줄고 있고 탈탄소와 좀 더 에너지를 덜 쓰려는 전 세계의 몸부림도 그렇습니다. 아무튼 유가 관련하여 바이든과 opec 간의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봤는데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일단은 물가 상황은 한시름 놓은 듯합니다. 솔직히 바이든이 빈살만에게 질질 끌려가고 있었는데 빈살만이 오미크론한테 끌려가버렸습니다. 

유가를 확인하다가 우연히 어떤 웹사이트의 유가 게시판을 보았습니다. 게시판 글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유가 단타에 모두가 혈안이 되어있었고 트래픽은 폭발 중이었습니다.  '원자재 파생 단타는 방에 휘발유를 뿌러놓고 불장난하는 것.'이라는 저의 글에 사람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몇불이 지지선이네 몇불까지는 트레이딩 영역이라 라는 근거없이 희망섞인 이야기들만 넘쳤습니다. 자신감은 주로 잘 모를 때 나온다는데 지금은 트래픽도 줄고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신기한 것은 역사는 돌고 돌며 사람들의 심리는 '튤립 투기'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것입니다. 지난 독투에서 파생은 빠질 때 폭포수처럼 빠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석유나 석탄 가격의 차트를 한번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남아공에서 시작되었으니 전 세계가 남아공과 인접국가들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막고 있습니다. 남아공은 '본인들의 발달된 의학기술로 이 변이를 발견한 의학적인 쾌거인데 왜 막느냐.'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를 통해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 명은 경미할 수 있겠지만 그 의사가 오미크론의 폭발적인 전염효과를 임상을 통해 증명한 적은 없습니다. 좀 정치적인 발언이죠. 그리고 한두 명의 증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작아 무리가 있죠. 남아공은 억울하겠지만 방역에 실패한 상황에 다른 나라로의 전이가 되고 있어서 할말은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앞으로 나올 새로운 변종이 발병하면 입을 닫아버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처음 델타 바이러스도 쉬쉬하다가 현재의 꼴이 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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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치사율보다 오미크론의 전파속도입니다. 자유로운 베네룩스 3국이 뚫렸다면 이미 유럽은 뚫렸을 것이고 백신을 쉽게 돌파시켜버리는 변이인데도 백신을 맞았다면 쉽게 입국을 하는 미국도 뚫렸을 것으로 봅니다. 기존 델타도 힘겹게 대응하고 있는데 이번 겨울은 참 힘든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무작정 '이거 별거 아니야.' 라고 속단하기에는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타이밍이 안 좋습니다.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이라 너무나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번식하기에 좋은 여건인 것이 불운이기는 합니다. 이번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최신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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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과도한 긍정론때 델타변이로 인한 겨울을 걱정하기도 했고,막상 겨울 초입에 영국제외 유럽 여러나라가 위드코로나 상에서도 기본적인 방역을 잘지키는것 같아다소 안심하고 리오프닝을 바라봤는데,역시 단기적인 예측은 무의미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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