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WSM은 저희 AI가 선택한 12월 대비 +52.1% 상승했습니다. 프리미엄 주식 추천을 받아보세요!지금 확인하기

과도하게 억눌린 한국증시, 억울한 조정을 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입력: 2021- 11- 11- 오후 01:15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여러 가지 명분들이 하반기 이후 진행된 증시 조정, 특히 다른 글로벌 증시 대비 답답한 행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유가 말이 되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너무 과하게 한국증시가 억눌린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흔들린 투자심리로 인해 한 번 더 증시는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과도하게 억눌린 상황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왜곡된 증시 상황과 함께 기회를 만들지요.

다만, 시간이 필요합니다.

증시 조정, 명분에 비해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향후 이익 전망치 하향,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업 이익 악화 가능성, 미국의 긴축 분위기, 경제 지표들(예, OECD 선행지수)의 방향 전환,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빚투 자금 청산, 공매도 재개, 개인투자자 부재 등등 다양한 명분들이 이번 하반기 하락장을 설명하고 있고 주가가 하락하면 여기에 몇 가지 새로운 이유가 등장하여 시장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희한한 것이, 시장이 상승하면 상승하는 명분이 하나둘 등장하고, 시장이 하락하면 하락하는 핑계들이 등장합니다.
저의 증시 토크 칼럼을 통해 뉴스매체나 다른 시장분석보다는 조금 빨리 여러 가능성과 시장 재료들을 이야기해 드려왔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이 계속 상승하거나, 시장이 계속 하락하다 보면 또 다른 새로운 명분들이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속속 등장합니다.

그 명분들과 이유가 맞다 하더라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다만 그 과한 상황은 조금 더 깊어질 수 있지요. 이를 상승장에서 경험하면 오버슈팅이라하고, 하락장에서 나타나면 언더슈팅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증시는 조금씩 언더슈팅 쪽으로 들어가 있는 듯합니다.


삐딱한 시각 1. 그래도 3분기 실적은 지수 하락보다는 양호한걸?

향후 이익 전망치 하향에 대한 불안감은 내년에 대한 불안감이긴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나오고 있는 3분기 상장사 실적이 간과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이 현실을 선행하여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과하다고 싶은 부분이 3분기 상장사 실적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3Q 실적 공시 기업들의 실적 전년 비 비교치, 대략 422개 기업 분석, lovefund이성수

지난여름 하락분을 3분기~4분기 실적 위축 우려가 선반영 되었다고 한다면, 현재까지 공시된 상장사들의 실적은 무언가 아쉬웠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실적을 공시한 420여 기업의 3분기만 떼어본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전년 비 성과는 각각 20.0%, 66.6%, 109%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네 어쩌면, 하반기 증시 하락 그리고 글로벌 증시 하락은 4분기와 내년 실적 악화를 미리 가져와서 선반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4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주가는 어찌 흘러갈까요? 4분기 실적은 아직 모르는 미래 자료이긴 합니다.


삐딱한 시간 2. 예상보다 탄탄한 수출. 기저효과는 연착륙 중

올해는 상반기 기저효과 속에 경기지표나 수출 실적이 크게 나오고 하반기에 기저효과가 약화할 수밖에 없는 경제 구조를 전 세계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 통계도 그러합니다. 특히나 수출 통계는 상장 기업 매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올해 수출을 추정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저는 만약 수출이 2018년 수준으로 회복한 경우를 가정한 긍정적 시나리오와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였을 때를 가정한 보수적 시나리오를 두고 실제 수출 달성치를 한 달에 몇 번씩 증시 토크를 통해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2021년 월별 수출 전년 비, 긍정적/보수적 시나리오와 실제치,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위의 표를 보시면 상반기 특히 4, 5, 6월에 뜨거운 수출 증가가 있었고 실제 그 시기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은 괄목상대의 놀라운 전년동기비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저효과가 약화하는 3분기에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4분기의 시작인 10월에도 수출은 긍정적 시나리오보다 높은 24% 전년 비 증가를 기록하였고, 11월 10일 기준(오늘 11일 발표) 하루평균 수출은 14.1%로 긍정적 시나리오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기저효과 약화는 진행되고는 있지만, 예상보다 그 감소 속도는 소프트 랜딩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보수적 시나리오로 전개되었다면 4분기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 비 감소로 전환되었을 수도 있고 이는 4분기 상장사 매출이 전년 비 감소하였음을 암시합니다만, 오히려 긍정적 시나리오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물론 내년에 안 좋다고는 하지만 뭔가 과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가란 생각을 이 표를 보면서 종종 떠올리게 됩니다.


삐딱한 시각 3. 가격부담이 줄어든 한국증시

어쩌면 이 부분이 필자가 느낄 때 시장 낙폭이 과하다고 느끼는 대목일 것입니다. 현재 한국증시가 미국 증시처럼 과하게 평가되었고 밸류 부담이 있다 한다면 지금의 하락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증시의 밸류 위치는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중간 지대에 있습니다.

2021년 월별 수출 전년 비, 긍정적/보수적 시나리오와 실제치,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만약 한국증시가 3,300p를 훨씬 뛰어넘어 4,000p에 다가가 있다면 부담이 크겠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재 증시는 비싸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위치입니다.
즉, 지금 증시 하락은 여러 가지 하락 명분들이 복합적으로 얽히고 투자심리를 뒤흔든 가운데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억울하게 눌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만, 억울함을 푸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현재 증시가 바로 튀어 올라가기에는 상승 명분도 약하고, 모멘텀을 줄 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되어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이슈/ 가계부채 억제 정책에 따른 빚투 자금 위축 등의 이유로 올 초에 비해 보수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기금 수급은 아직도 지금 주가지수 대에서는 매도하면 매도했지 사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11월에는 얼추 올해 농사를 정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다 보니 연말에 적극적인 매수가 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하다 보니 증시가 억울함을 풀고 힘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은 하루 이틀 또는 한두 주로는 어려울 듯하고 대략 12월 중순까지의 한 달여의 시간은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야만 수급상의 부담이 12월 중순 이후 서서히 풀리고 새해에는 연말에 발생한 여러 가지 수급 부담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되면 억울하게 눌린 주가를 투자자들은 보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전에 먼저 움직이는 투자자도 있겠지요?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10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작년에 미국으로 옮기고나서는 푸~근
기업인 범죄자 취급하고 이재용 아직 목걸이 차고있는데?......민노총은........외국인다알고 개인도아는데한국주 상승.....글쎄.......내부터 미국주만.....지금그대로는 폭망......이것 빼는사람 가짜 전문가
주변 전부 미국주로 갈아 타는중1-2 개 빼고......
이재용은 범죄자니까 당연하지. 오히려 같은 죄를 짓고도 떳떳한 행세하며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게 기업인임. 일반인이 회계분식 주가조작 조단위 상속세 탈루 하고도 이재용만큼만 처벌받을 수 있나?
개폭락이나 해라
삐딱한시선3~ 과연 외놈,개관,개기금,큰손이 담합하듯 시총상위 우량주를 내던지고, '선반영'과 '고밸류' '따상'을 외치며 사상최대수출이란 단어조차 외면하려는 행태는 지나치게 '비열한' 모습은 아니던가?
고해성사하네 ㅎㅎㅎㅎ
상장지수가 50% 넘게 올랐다가 원래 자리로 가는걸 보고 과도하게 짓눌렸단다 주식하는 색히들은 항상 이런 식이지 세계 흐름과 돈의 흐름을 봐봐라 뭔가 느껴지는게 없나...주식쟁이 중에 ㅆ레기 같은 색히들아 너네들이 인기를 얻으려면 오른다고만 해야 하는건 알겠는데...
주가 분석질하지마라ㅡ개뿔 뭘안다고 전세계 최고하락지수다.뭘분석해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억울한 하락이니 뭐니 해도 당신은 전문가아님...그냥 뒷북...설명 이유대기...억울한 하락이면 팔고 쉬다가 나중에 사라 이런 리포팅을 내놔야죠...과거 본인이 쓴거 찾아보시길...희망타령하면서 다독이는게 역할이면 아니지 않을까요?
세계1등 미국증시 가면 되지용
이제껏 쓴 글 보고나니 오글거리니 오글 거려.......
버텨야지요 오늘 증시토크 고맙습니다 대표님
이유가있겠지 밝혀지지않았을뿐. 우리나라 출산율만봐도 곧 사라질 나라야. 발전이 없겠지. 100년안에 인구반토막에 세금도 못걷는데 부채만 많지
과장되고 담합된 실적보고서, 이를 신뢰하고 공부하라며 닦달하던 방송들, 주린이에게 돌아온건 5개월 줄매도에 부활한 공매도폭탄, 보고서와 다른 실적으로 다시 폭탄, 여의도와 정부에 대한 신뢰상실, 사기피해자의 방어기제발동으로 증시이탈, 다시 박스피와 외인지배의 악순환
실적 올라봤자 빠지고 nft이야기하면 상한가인 도박판에 무슨 분석이 필요해. 블랙잭에는 카드카운팅이라도 있지 이건 그냥 무지성 노름판
공매도 타령 좀 그만해라. 주식으로 도박하면서 뭔 공매도 탓이야. 니들도 공매도 하든가. 똥갬회사가 nft스쳤다고 상한가 치는 꼴을 보니 국장 참여자들 다 혐오스럽다.
님들도 공매도 하세요 그럼 ㅋㅋㅋ 개별주 가지고 대주거래 하던지 아니면곱버스 타시던지요~~
외인기관 상환기간 없는 공매도 제도를 수정하던지 폐지하던지 해야지. 외국계 4대증권사에서 올해 국내증시에서 공매도만 40조쳤다. 이거 해결안하면 개인들 다 증시 떠난다
여기서 10년 기다리던지 미국 박살 나면 2400갔다 오던지. 배당으로 존버 때릴 사람 남고 매매 고수들 남고 이도저도 아닌 떨거지들은 죄다 졸업이지
1번 : 그동안….과도하게..많이 오른건.. 말이되고..?
상환기간 없는 공매에 속수무책
주가가 박살난거같지만 코스피 아직도 2900임. 상단3300에서 10퍼밖에 안빠졌다는게 더 놀랍다...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건 말이되고?
과도하게 오른것도 없음. ㅋㅋ 해외 주식 보면 더 오른것들 수두룩.그냥 한국주식이 쓰레기임. 돈이 안돼
외국인 놀이터
2009년>2021년 애플 51배 +5000% // 삼쓰레기전 7배 +600% 풉ㅋㅋㅋ 국장 할 바엔 무지성 애플 매수하는게 훨씬 낫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