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4개월여 조정장이 지속되다 보니 개인투자자의 매매 활력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통계가 바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입니다. 그런데 개인의 거래대금이 지난 1월 개인투자자의 열기가 뜨거웠던 때와 비교하여 1/3 수준으로 급감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급감, 주식시장에 어떤 의미를 던질까요?
증시 침체 속 만들어진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급감 현상
지난 1월 11일, 개인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만든 매수/매도 거래대금 총액은 92조 2,61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날 주식시장은 어마어마하였지요.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변동성은 대단하였습니다. 그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개별 잡주처럼 날뛰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를 넘는 강세를 만들었고, 현대차의 경우 장중 17%를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그날 92조 2,616억 원의 개인 (매수+매도 합산) 거래대금과 비교하여 최근 10월 25일 기록한 거래대금은 27조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1/3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지요.
증시 침체 속 만들어진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급감 현상
지난 1월 11일, 개인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만든 매수/매도 거래대금 총액은 92조 2,61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날 주식시장은 어마어마하였지요.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변동성은 대단하였습니다. 그날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개별 잡주처럼 날뛰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를 넘는 강세를 만들었고, 현대차의 경우 장중 17%를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그날 92조 2,616억 원의 개인 (매수+매도 합산) 거래대금과 비교하여 최근 10월 25일 기록한 거래대금은 27조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1/3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지요.
중요 포인트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도 작아졌다는 데 있어.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200일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거의 70% 수준에 이르렀었습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수준으로 매우 높은 비율이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매매 비중은 한편,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하여 “겁”이 없으므로 위로든 아래로든 증시 방향성을 강하게 몰고 갈 수 있습니다. 기관이나 외국인은 서로 선수들이다 보니 시장에서 개인이 없으면 서로 눈치만 보고 빙빙 돌기만 할 뿐이지요. 마치 무협영화에서 무술의 고수들이 서로 기 싸움만 하면서 빙빙 도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2010년대 코스피 시장의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40%대 중반까지 낮아지기도 하였습니다. 지루한 횡보장의 한가지 원인이기도 하였지요.
[ 기간 : 2003년~2021년 최근 ]
그러했던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올해 상반기 70%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과거 2000년대 초반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생각해 보면 2000년 초반 당시 변동성은 어마어마하였지요. 그 변동성을 1월 11일 삼성전자 (KS:005930), 현대차 (KS:005380)가 개별 비우량주처럼 폭등/폭락하는 현상에서 다시 한번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인의 코스피 거래대금 비중이 크게 낮아지면서 다시 50%대로 들어왔습니다. 일간 단위로는 40%대 후반까지 내려오는 날도 있을 정도로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급감하였습니다.
연말 눈치 보는 증시 속에 개인 거래대금 정체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연말로 접어들수록 연말 자금 수요 효과뿐만 아니라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개인의 거래대금은 증가하기보다는 정체될 가능성 큽니다.
이로 인하여 시장 성격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횡보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다음을 준비하는 투자자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위축되었던 개인 수급은 새해가 되면 다시 풀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의 재진입 그리고 연말 자금 수요의 증시 복귀는 타임 테이블에 의해 정해진 일련의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연말이라는 일정표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매도되는 물량을 역이용하는 매수세가 등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는 Sell in May 전략으로 상반기 증시에서 떠났던 자금들이 다시 들어오기도 하겠군요.
어쩌면 이러한 개인이 위축된 지금 그리고 올해 연말, 좋은 기회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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