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ever Sleeps.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끝없이 돌고 돌면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돈.
돈을 모으고, 굴리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SBS Love FM 『목돈연구소』에서 매주 금요일 함께하는 「원자재 랩」 2021년 9월 10일 주요 내용입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쯤에는 물의 수요가 공급량 대비 40%를 초과할 것이라는, 또한 MIT 연구 예상 결과에 따르면 2050년쯤에는 지구 인구의 97억 명 중에 약 52%가 물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제한적인 원자재로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 주요 선진국들이 수도 처리 관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 기후 위기라는 매크로 리스크를 헤지하기 좋은 수단이라는 점이다.
세계 물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919조 원 규모에서 2024년까지 연평균 3.4%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20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약 500조 원인 것과 견주어 보아도 세계 물 산업 시장 규모는 이미 약 2배 정도 달하는 규모이다. 실제로 Nasdaq Veles California Water Index(NQH2O)는 연초 대비 약 83% 상승했다.
기후 변화와 물 부족이 반복될수록 관련 기업 들의 성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물과 관련된 기업들 중 대표주자 2개 기업을 알아보자. 아메리칸워터웍스 (NYSE:AWK)는 주거·상업·산업 파트에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수도나 폐수 처리장의 소유권도 포함하여 하루 10억 갤런 이상의 물을 처리 및 공급하고 있다. 꾸준한 호실적을 발표하는 아메리칸워터웍스의 주가는 9일장 마감가 187달러 기준 한 달 사이 약 7%, 1년간 약 33% 이상 상승했다.
또한 폐수 처리나 식수 수집에 사용하는 워터펌프 등을 만드는 자일럼 (NYSE:XYL)은 공공기관 유틸리티·상업용 부동산·농업용 물에 대한 처리·운송·테스트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일럼은 10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했으며, 9일장 마감가 133.94달러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32% 올랐고, 1년동안 59% 상승했다.
물과 관련된 ETF에서 시가총액 상위 3개 ETF는 Invesco Water Resources ETF (NASDAQ:PHO), Invesco S&P Global Water Index ETF (NYSE:CGW), First Trust Water ETF (NYSE:FIW)가 있다.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NYSE:SPY)가 1년간 34% 오르고 나스닥을 추종하는 인베스코QQQ 트러스트 (NASDAQ:QQQ) ETF가 1년간 40% 오른 것과 대비했을 때 물과 관련된 ETF들의 상승률은 어떨까. 먼저 PHO ETF는 현존하는 물 관련 ETF 중에 가장 큰 규모로 주로 미국의 수도 시설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1년간 50% 이상 상승했다. CGW ETF는 선진국의 물 관련 유틸리티와 인프라, 기계 장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47% 상승했다. First Trust Water ETF (NYSE:FIW)에는 음용수 및 수처리 관련 기업들이 담겨 있으며 지난 1년간 52%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