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판매, 전년 대비 144% 성장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매출 규모는, 최근 소비자들의 강력한 제품 수요에 힘입어, 전년 말 수준 대비 2.5 배 수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44% 성장)
상위권의 기업들을 살펴보면, 전년 말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유지하던 LG 에너지솔루션은 2위로 내려앉은 반면에 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SZ:300750))은 시장 점유율을 30% 로 확대하면서 1위에 등극하였습니다. CATL 은 전년 대비 218% 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업계 평균 보다는 빠른 속도의 성장은 유지하면서 23.4% 의 성장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반면에, 파나소닉의 경우에는 업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치면서 기존 21% 시장 점율에서 현재 14.3% 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의 전기차 통합업체인 비야디 (BYD)의 경우 CATL 과 버금가는 매출 성장율 (207%)를 기록하면서, 기존 점유율 5.8%를 7.3%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의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 부품 관련 상위권 공급업체가 다수 상장되어 있는 상해거래소 커창반 STAR50 관련 투자에 주목해 볼 시점입니다.
2. 뜨거운 아시아 지역 내 상장 열기 이어질 듯
최근 아시아 지역 내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해 면서, 역대 8월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 상장이 이루어졌습니다. 2021년 8월만 놓고 보았을 때, 아시아 지역 거래소 상장 규모는 200억 달러 (원화기준 약 23조원) 수준으로 최근 중국 등 정부당국 규제 등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준입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4억 달러 (원화기준 약 9조 7천억원) IPO에 등극한 차이나 텔레콤 (China Telecom) 이 포함되면서, 중국본토 내 상장 규모가 아시아 시장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 관련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의 신규 상장은 지속적으로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전자상거래, 게임, 핀테크 산업 중심의 관심으로 인해서 한국의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 등과 인도네시아의 Bukalapak.com 등이 약 76 억 달러 (원화기준 약8조 8천억원)를 기업 공개로 조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향후에도 올해 연말까지 이러한 아시아 지역 내 기업공개는 활발할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의 GoTo (인도네시아의 우버Gojek 과 전자상거래 PT Tokopedia 와의 합병회사) 가 상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인도의 선도적인 디지털 결제 관련 기업인 Paytm 이 이미 23억 달러 (원화기준 약2조 7천억원) 규모의 상장을 신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3. 중국 은행산업,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흐림
최근 수 개월간, 기업들의 부도 증가 등으로 인해, 시장은 중국 국내 상업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크게 우려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실채권의 의미 있는 감소 추세는 중국 은행산업 내의 시스템 리스크 (Systematic risk)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도 상담 부분 감소시켜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중 상업은행의 상반기 이익은 약 11% 증가했으며, 여전히 부동산이나 전통적인 에너지 섹터 관련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부실채권 비율 역시 1.76% 로 3분기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중국 역내 채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주요 기업들의 부도 위험이나, 2) 최근 은행들의 이익 성장세가 지난 해의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3) 순이자 마진율 및 대출 확대 측면에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은 여전히 중국 은행과 관련한 투자에 더 유의해야 하는 시점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