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버크셔 해서웨이, 알리바바

By Jesse Cohen

(2021년 8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미국의 강력한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투자자 위험 성향이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일간 차트

이번 주에도 월트 디즈니(NYSE:DIS),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 AMC(NYSE:AMC)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은 물론,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될 것이다.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상관 없이 향후 며칠간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 1종목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주식 1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단, 아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주식: 버크셔 해서웨이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최고경영자인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b)는 이번 주에 주목받는 종목이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에 발표된 최근 실적에 반응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토요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1% 상승한 6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황이 어려웠던 전년 동기의 실적은 55억 1천만 달러였다. 팬데믹 이후 경제활동 재개 덕분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철도, 유틸리티, 에너지 부문이 크게 회복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691억 달러로 예상치인 646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2분기 말 1,441억 달러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2분기에 버크셔는 60억 달러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2021년 상반기에는 총 126억 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작년에는 247억 달러 어치로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올해 만 91세로 접어드는 워렌 버핏은 그가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는 경우 그 자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보험 부문을 관장하는 그렉 아벨(Greg Abel) 부회장 맡게 될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도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일간 차트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소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올해 전반적인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 주식(NYSE:BRKa)과 클래스B 주식은 각각 24%, 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는 18% 올랐다.

버크셔의 클래스B 주식은 지난 금요일 종가가 285.63달러로 5월 10일 기록했던 최고치인 295.08달러에 근접했으며, 시가총액은 6,5333억 달러에 이르렀다.

매도할 주식: 알리바바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NYSE:BABA)는 이번 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일요일 알리바바 측은 한 여직원이 제기한 직장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하여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지난시 경찰은 일요일에 여직원의 폭로가 널리 퍼지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자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여직원에 따르면 지난달 출장 중 자신의 상사와 고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8월 2일에 회사로 복귀하여 인사팀과 상부 경영진에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면서 상사에 대한 해고를 요구했다고 한다.

처음에 인사팀은 이에 동의했으나 결국 해고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알리바바에 대한 불리한 여론이 커지자 알리바바의 장융(Daniel Zhang) 최고경영자는 이 사건을 회사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며 경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 일간 차트

올해 들어 알리바바 주식은 약 16%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196.39달러였다. 이는 7월 27일에 기록했던 16개월래 최저치인 179.71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338억 달러다.

최근 일련의 부정적인 소식들을 고려해 본다면, 앞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방어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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