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renda O'Farrell
(2021년 7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대마초 섹터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이었던 2018년처럼 업계의 성장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궁금했던 사람들은 지난주에 분명한 조짐을 확인했을 것이다.
이는 제프리스(Jefferies)의 유명 애널리스트가 밝힌 내용이다. 그는 대마초 업계의 미래를 투자자들이 “세대를 넘어선 부를 위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의 의견은 자신이 7개 미국 대마초 회사들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한다고 알리는 투자 메모의 일부였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Owen Bennett은 아이어 스트레티지(OTC:AYRWF), 콜롬비아 케어(OTC:CCHWF), 큐라리프(OTC:CURLF), 크레스코 랩스(OTC:CRLBF), 그린 썸 인더스트리(OTC:GTBIF), 테라센드(OTC:TRSSF), 트루리브 캐너비스(OTC:TCNNF) 등 7개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Bennett은 이 회사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내로 2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마초 합법화가 가까워지면서 대마초 업계 성장이 탄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BNN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미국의 대마초 판매가 향후 10년간 극적으로 확대되어, 2020년 17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64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판매 증대는 미국 전역의 대마초 합법화의 결과로서 나타날 것이며 기관 투자를 촉진하는 규제 변화도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Bennett는 2026년이면 미국 전역에서 전면적으로 대마초가 합법화될 것으로 못박았다.
또한 그는 미국 대마초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캐나다 회사들에 비해서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캐나다 회사들은 미국 시장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지도 않고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장에서 운영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Bennett의 기대가 현실화되는 경우, 월요일 종가가 37달러였던 플로리다 소재 대마초 제조업체인 트루리브(Trulieve)의 주가는 목표주가인 역대 최고치인 6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트루리브는 그간 인상적인 주가 궤적을 보였다.
Bennett의 목록에 있는 또 다른 종목은 그린 썸 인더스트리(Green Thumb Industries)다. 월요일 종가는 33.03달러였지만 제프리스의 목표주가는 70달러에 이른다. 그린 썸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27% 상승했다.
북미의 또 다른 대규모 시장, 멕시코
미국 전역의 대마초 합법화를 넘어서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있는 멕시코로 눈을 돌려 보자. 빈센테 폭스 멕시코 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미국의 자유무역협정 품목에 대마초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그 다음 단계로서 9월에는 기호용 대마초까지 합법화하려고 하고 있다.
폭스 전 대통령의 앞선 발언은 멕시코 대법원이 기호용 대마초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힌 후 나왔으며, 대마초 합법화의 길을 열었다.
폭스 전 대통령은 캐나다 소재 민간 대마초 생산업체인 Khiron Live Sciences Corp.의 이사진이기도 하다. 그는 이 회사가 향후 몇 주 내로 멕시코 소비자들에게 대마초 제품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인구가 1억 3천만 명에 이르는 멕시코는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될 경우 가장 큰 합법적 대마초 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캐나다 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을 것으로 본다. 2020년, 미국 대마초 시장은 이미 172억 달러 규모였으나 캐나다 시장은 정점에 이르더라도 약 9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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