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세계 2위 규모 수력 발전 댐 이번 달 준공 (미국 후버 댐의 16배 에너지 생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의 중국의 전 세계 경쟁력은 괄목할 만 합니다. 특히 전 세계 1위 규모의 수력발전 댐인 산샤댐 (Three Geoges Dam, 허베이성 소재) 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이번 달 7월, 전 세계 2위 규모인 바이헤탄댐 (Baihetan Dam, 쓰촨성 소재) 에서의 전력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내 양쯔강 상류 진사강 위에 위치한 이번 바이헤탄댐은, 20년 전 산샤댐으로 시작된 중국의 수력발전 붐 열기의 마지막 대규모 메가 댐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재 수력 발전은 화력 발전에 이어 단독 2위로 중국 전체 전력 공급 (16.8%) 및 전력 생산 (17.8%) 에서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에너지 관련 행정부는 수력 및 풍력 그리고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가 2025 년까지 전력 소비 증가 분의 약 3 분의 2의 공급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친환경 추세는 2030 탄소 피크 그리고 2060 탄소 중립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의 장기 발전 방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개별 주식 및 ETF 등 투자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탄소 중립 :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중립 상태로 (Net-Zero) 만드는 것, 기업, 정부,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의 전체 양을 완전히 상쇄할 만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가는 개념
2. 중국 주식의 변동성 크게 낮아져, 직전 1년간 최저 수준
중국본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CSI300 지수의 직전 60일 기준 연 변동성으로 보았을 때, 큰 폭 조정 구간에 있었던 3월 26% 수준에서 현재 16% 레벨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편, 지난 주 제롬파월 의장의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그리고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 이후 이머징 시장에 대한 분위기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머징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ETF 로의 자금 유입은 34주 연속 순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 유입 전체 규모는 원화기준 56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3. 헝다 그룹 (Evergrande) 관련 업데이트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HK:3333) 그룹 관련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한 숨을 돌렸지만 갈 길이 멀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헝다 그룹은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6월 말까지 총 부채를 5,700억 위안으로 낮추며 정부가 제시한 기준 세 가지 중 하나를 만족시켰습니다.
하지만, 무디스와 피치는 이러한 부채 완화 진행에도 불구하고, 각각 신용등급을 한 단계 씩 낮추었습니다. 이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중기적으로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 사진 등으로 지난 주 막판 채권 가격 반등 등이 있었지만, 헝다그룹의 주식 및 채권 가격은 2021년 2분기에도 각각 30%, 20% 각각 추가로 하락하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에 요구한 3개 레드라인 : 1) 2021년 6월 말까지 순부채율을 100% 이하로 낮출 것, 2) 2021년 말까지 유동 부채 대비 현금성 자산을 1배 이상으로 늘릴 것, 3) 2022년 말까지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을 70% 이하까지 낮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