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주택시장은 최근 들어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요일에 발표된 S&P 케이스-쉴러 지수에 의하면 4월 주택 가격은 30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한다. 3월 상승폭은 13.2%로, 주택 가격은 이것으로 11개월 연속 점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런 경이로운 상승세를 본 이후라면 앞으로도 미국 주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저금리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외 선호 풍조는 주택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질로우 그룹 소속 이코노미스트인 매튜 스피크먼은 "작년 주택 가격을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렸던 요소들은 여전히 건재하며, 약화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판매 가능한 주택의 수는 전례 없이 부족하며, 주택 수요는 고조된 상태다.”
투자자들은 활발한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자산을 움직이고 있다. S&P 500 부동산 지수는 금년 들어 S&P 500 지수의 2배에 달하는 2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ETF도 투자자들의 자산을 끌어모으고 있다. 6월 1주차에 iShares U.S. Real Estate ETF (NYSE:IYR)로 유입된 자산은 13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의하면 750억 달러 규모의 Vanguard Real Estate Index Fund ETF Shares (NYSE:VNQ)에는 5월 중 120억 달러의 자산이 유입되었다고 한다.
인플레이션 우려
부동산 주식에 투자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는 코로나19 사태 종결 이후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꼽을 수 있다. 경제가 재개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가능성은 상당하다.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기업 수익이 약화되고 연준은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리츠(REITs)나 대형 아파트 건물, 상업용 부동산, 그리고 쇼핑몰 등을 관리하는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도 상승하게 된다.
미국 노동부에 의하면 5월 소비자가는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약 13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의 가속화에 따라 2023년 말경에는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미국 최대의 쇼핑몰 운영업체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NYSE:SPG)의 주가는 금년 들어 50% 이상 상승했으며, 수익률은 4%를 넘어섰다.
전세계에서 사무실과 소매업체, 다세대주택, 그리고 산업설비를 운영하는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Brookfield Property Partners, NASDAQ:BPY)는 연간 약 7%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1.5%를 조금 밑돌고 있다.
최종 결론
부동산 주식은 주택 수요가 높은 저금리 환경에서 꾸준히 수익을 올릴 것이다. 이 추세로 수혜를 보고 싶다면 바람직한 수익률과 자본이익을 제공하는 탄탄한 REITs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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