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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테마주, 정치테마주 : 씁쓸하지만 9개월 계속 보게 될 현상 속 진실

입력: 2021- 06- 30- 오후 01:21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대선테마주, 정치테마주 : 씁쓸하지만 9개월 계속 보게 될 현상 속 진실
2022년 대선이 이제 9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 대선테마주, 정치테마주로 불리는 여러 종목이 산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들이 심심치 않게 관찰됩니다. 특정 정치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여론 조사 지지율 상위권 잠룡들의 행보에 따라 관련주들이 꿈틀거리고 있지요. 이러한 대선테마는 9개월여 계속 증시에서 관찰되고 있을 것입니다.
한편 그 현상은 투자자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이번 대선 테마주들의 특징 1. 정말 많은 종목이 대선 관련주로 엮이다.
 
2022년 3월 예정되어있는 20대 대통령 선거. 이제 9개월도 채 남지 않다 보니 여기저기서 출사표를 던지는 잠룡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당파를 떠나 잠룡들의 등장과 행보는 나름 꿀재미인 듯합니다.)
그리고 잠룡들과 연계된 종목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올해는 이전 대선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대선 관련주로 구분되는 무슨 후보 관련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기야 과거와 달리 압도적인 유력 후보가 없다 보니 중구난방 테마주들이 부상하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모든 종목이 대선 관련 테마주가 되겠더군요.
혈연, 학연, 지연과 같은 고리타분한 재료들이 등장하니 얽히지 않는 상장사들이 없을 듯합니다. 잠룡 A 씨와 B 기업 임원이 같은 대학교 출신 등등
이런 논리가 점점 퍼지면, 잠룡 C 씨와 같은 유치원 출신 D 기업 신입사원으로도 얽힐 수도 있겠지요?
 
 
▶ 이번 대선 테마주들의 특징 2. 유력 후보들과 중복된 경우가 많더라.
 
예전 대선 때는 대선 테마주 종목 하나당 유력 후보 한 명씩 엮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7년 대선 때에는 4대강 관련주라 하면서 이화공영이 대장주로 부상하기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대선테마주로 올라오는 종목들을 보면 유력 후보 A, B, C, D.E, F 등등 여러 명과 관련 있다고 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이러다가는 모든 종목이 대선테마주가 되는 것을 넘어서 모든 종목이 모든 대선 후보들과 관련 있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선 테마주들은 예전과 달리 이런 2가지 특징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 대선테마주, 어떠하든 불편하다 : 정경유착
 
대선테마주의 기본 의식에는 정경유착이라는 우리 사회가 버려야 할 악습이 기저에 깔려있습니다. 과거 같은 종친, 동문, 고향이기만 하여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치적 특혜를 주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최근 잠룡들이 아직 적극적인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이런 혈연, 지연, 학연과 관련된 종목들이 우후죽순 올라오는데, 이는 과거 정경유착이 심했던 시절처럼 특혜를 받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기저에 녹아 있다 하겠습니다.
 
나중에 보면 해당 기업이 유력 후보 당선 후 혜택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대부분 그 혜택을 회계적 수치로 가늠하기도 어렵고, 이미 대선 테마주 형성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한 부분이 있기에 오히려 유력 후보 당선 후 주가가 크게 빠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 대선테마주 : D-day가 명확한 트레이딩, 다만 투자자 본인이 보유할 때는 불편하다.
[ 지난 4월 보궐 선거 때에도 정치 관련 주는 요란하였고, D-day가 명확했다. ] 
대선테마주는 생각보다 매매가 쉬울 수 있습니다. D-day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대선 날짜는 정해져 있기에 투자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D-day는 선거일이라는 공식적인 날이 됩니다. 그러하기에 대선 테마주들은 과거부터 D-day인 선거일 이후에는 추풍낙엽처럼 주가가 추락합니다.
 
소위, 재료의 소멸이지요.
시대가 흘러갈수록 D-day는 점점 선거일 이전으로 앞당겨지는 듯하기에 아마도 내년 3월 20대 대선 직전 1~2월에는 마지막 대선테마주 불꽃놀이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선테마주를 트레이딩 하시는 분들은 “고수레”라는 우리나라 옛 문화를 기억하시고 대선 테마주를 D-day 끝까지 드시려 하지 마시고 그 전에 잘 나오시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요?
 
문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종목을 포함했는데 그 종목이 대선테마주에 엮였을 때입니다. 좋은 종목이라고 포트폴리오에 담았는데 대선테마주에 얽혀서 주가 급등락이 발생하고 나면, 계속 보유해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개인적으로는 대선테마주를 매우 불편하게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시장을 왜곡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이지요.
다만 작은 힌트를 구하자면, 만약 자신의 종목이 대선테마주에 얽히고 내년 1~2월 사이 엄청난 수익률을 만든다면, D-day 전에 차익실현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경유착과 D-day 때 재료 소멸이라는 투자론적인 부분이 공존하는 대선테마주.
그런데 말입니다. 대선테마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유력 잠룡 후보가 대선 레이스 중간에 지지율이 폭락하거나 포기할 때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예측 불허이지요. 그러다 보니 쉬운 듯하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것이 대선 테마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1년 6월 30일 수요일,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오늘 유종의 미와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이성수대표 분석글 전체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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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가 단지 같은 대학이라고 띄우는 글 올리는 사람도...
네 대표님 제가가진 포트중에 나오길 바라며,, 주의하겠습니다 증시토크 고맙습니다
테마주 하더라도 재무는 좋은걸로 해라 혹 물려도 나중에 빠져나올 수 있게...
대선 테마주 같은건 좀 없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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