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NASDAQ:ABNB)는 경제 재개방의 수혜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는 주식이다. 락다운으로 이동이 제한되어 힘들었던 팬데믹 기간이 끝나가는 지금, 에어비엔비는 여행에 대한 억압 수요 분출로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완벽한 입지에 있는 주식임은 분명하다.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가방을 싸고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호텔이 아닌 임대 숙소에 특화된 에어비앤비는 이미 여행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였다. 또한 5월 중순 발표된 최근 에어비앤비 실적은 주주들을 만족시켰고 관련 비즈니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12월 상장된 샌프란시스코 소재 에어비앤비는 3월 31일에 종료된 분기에 총 예약 100억 3천만 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 매출은 5% 상승한 8억 8,700억 달러였다.
지난달 에어비앤비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정상적이지는 않지만 개선되고 있으며 예전 이상으로 강력한 여행 수요 반등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여행 업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이러한 급등세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 그룹 조직이 에어비앤비 관련 임대 주택으로 구성된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위치한 부동산 투자 플랫폼 ReAlpha는 부채를 포함한 15억 달러를 들여 단기 임대 주택을 매수하려는 계획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수준 높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다면 에어비앤비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물론, 개인 여행객에게 현지인들과 비슷한 숙소 경험을 새롭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에어비앤비의 방향성과는 일부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갓 상장된 회사에게 새로운 잠재적 투자 출처를 의미하며, 호텔의 편안하고 균일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에어비앤비 주식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모멘텀 없는 주식
그러나 에어비앤비 주식에는 모멘텀이 없다. 에어비앤비가 편입되어 있는 나스닥 지수가 올해 12% 상승하는 동안 에어비앤비는 단 3% 상승했다. 2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219.94달러였을 때 이 회사에 투자했다면 30% 이상 손해를 봤을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금요일 종가는 149.67달러였다.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심화된 경쟁 상황과 더불어 현재의 시가총액이다. 온라인 여행 대기업인 부킹홀딩스 (NASDAQ:BKNG)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Vrbo를 보유한 익스피디아 (NASDAQ:EXPE)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고 에어비앤비는 고객층을 빼앗길 수도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비해 에어비앤비는 출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앱을 새로 단장했다. 100가지 신규 기능을 추가하여 게스트와 호스트 간의 사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RBC Capital Markets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확실한 리더십 카테고리, 주가 상승 잠재력,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는 선택지 등을 고려할 때”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에어비앤비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전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 쌓인 가계 저축은 “여행 예약을 위한 의미 있는 드라이 파우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C 측은 에어비앤비에 “시장 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는 170달러로 설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당사 부동산 자산관리자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주가 상승이 임박했으며 업계의 공급 성숙도는 투자자들이 깨닫는 것보다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
앞으로 몇 개월간 단기 임대에 대한 수요가 강력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에어비앤비 주식은 최고치를 경신했던 2월 이후 거래가 많지 않다. 향후 수요 반등은 갓 상장된 에어비앤비의 손실을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이 주식을 매수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은 호스피탈리티 업계 최대 회사 중 한 곳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포지션을 가질 만한 적당한 시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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