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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 3,300p 사상 최고치 증시, 미지의 영역을 대하는 투자 마인드

입력: 2021- 06- 25- 오후 01:29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천천히 상승하던 증시가 결국 종합주가지수 3,300p를 돌파하였습니다. 3,300p라는 숫자는 사람의 본능 상 의미를 부여하는 마일스톤 수치이기에, 아마도 오늘 저녁 공중파 뉴스에서 한 번 정도는 다룰 듯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만 상승해도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증시 그리고 그 작은 한걸음은 매 순간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가보지 않은 증시 영역을 대할 때에는 투자 마인드를 단단히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 한걸음 씩 나아가며 이른 주가지수 3,300p

지난 1월 열광 속에 주가지수 3,000p 돌파에 이어 단숨에 주가지수 3,200p를 돌파할 때와 달리, 이번 주가지수 3,300p에 이르는 과정은 정말 고요하였습니다. 증시가 상승하는 날에도 그 상승 폭은 크지 않았고 사상 최고치를 만들고 며칠 있으면 잠시 숨을 고르려는 듯 살짝 내려왔다가 다시 3~4거래일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었지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지만, 증시는 증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였고 주가지수는 중요 마일스톤인 3,300p를 넘어섰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군중심리가 1월처럼 흥분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2010년대에 비해 주식시장에 대한 참가와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예전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던 시장 분위기보다는 차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지의 지수 영역대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 2005~2007년 당시 증시를 떠올려보다.

주가지수 1,000p, 2,000p, 3,000p 등의 천 단위 숫자에 우리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주가지수 1,000p는 1989년에 도달한 후 2005년까지 만16년여 년 동안 넘을 수 없는 영역으로 각인되어있었습니다.

그러다 2005년 2월 종합주가지수는 1,000p를 넘어섰었지요. 당시 개인투자자의 분위기는 마치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다시 주가지수가 2,000p를 회복하였을 때와 비슷하였습니다. 다시 증시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차익 실현을 하거나, 마치 인버스ETF를 매수하듯 2005년 봄 주식을 매도하던 투자자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증시는 마치 2020년 증시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쉼 없이 상승하여가며 매일 매일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를 만들면서 2007년 2,000p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당시를 회상하여보면, 하루하루가 사상 최고치였습니다. 1999년처럼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히 꾸준히 상승하면서 “어어”하는 사이에 1,100p, 1,200p, 1,300p, 1,400p에 이르렀지요. 2006년 잠시 증시가 쉬었지만 2007년 또다시 어어 하는 사이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2,000p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주식투자로 수익을 크게 만드신 분들도 있지만, 손실을 보신 투자자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만들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그나마 2005년처럼 꾸준히 상승하던 시기에는 작더라도 개인투자자가 전체적으로 수익을 만들었지만, 2006년 잠시 숨 고르기가 발생하자 여기저기에서 곡소리가 나더군요.

그 당시 워낙 많은 개인투자자분이 상승장에서 수익을 만들지 못하다 보니
“역시 개인이 직접 투자하면 손실만 만드니 간접투자(펀드)에 맡겨야겠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결국 2007년 펀드 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면서 2,000p를 넘어서기도 했음에도 말입니다.

[ 과거에도 지금도,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는 마치 미지의 영역을 걷는 듯하다 ]


▶ 반면교사 : 2005~07년 사상 최고치 증시 속에서 개인은 왜 수익을 못 만들었나?

그렇다면, 과거 2005~07년 당시 개인투자자 중 상당수는 왜 제대로 투자 수익을 만들지 못했을까요? 이를 생각 해 본다면 현재 증시 사상 최고치 시대의 반면교사로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로 당시 만연했던 미수 풀베팅 투자 관행입니다.
요즘은 신용융자를 레버리지 투자 자금으로 많이 사용하시지만 2007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수거래가 개인투자자가 애용하던 레버리지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금융 당국이 미수거래의 폐해가 너무 컸었기에 2007년부터 조금 길게 투자하라는 취지에서 미수를 제한하고, 신용융자로 유도하였었지요.
그만큼 2005~07년 당시 개인투자자의 미수거래는 당연시되던 일상적 거래였습니다. 내 투자 원금에 5배로 베팅(?)을 하여 2~3일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인드를 거의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단, 한 번의 하한가(당시는 15%)만으로도 모든 투자금을 날리게 되는 심각한 문제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했습니다.

두 번째로 테마만 쫓으며 뒷설거지만 반복하였습니다.
지금도 테마주, 세력주라는 말을 투자자들이 많이 쓰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테마주, 세력주, 카더라통신, 루머 등 확인 불가능한 재료를 바탕으로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폭등한 종목을 뒤쫓아 매매하는 상황이 흔하게 발생하였고 그 결과는 증시 사상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손실이 쌓였을 뿐입니다.

세 번째로 자만과 과신이 수익을 큰 손실로 만들기도….
그 당시 주식투자로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도 많았지만 한편 상당한 수익률을 만든 개인투자자도 은근히 많았습니다. 약간은 중간이 없는 바벨형의 개인투자자분들 수익구조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수익을 만든 개인 중 상당수가 큰 수익을 수년간 반복적으로 만들다 보니, 어느 순간 자만과 오만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내가 투자 천재다. 투자의 신이다.”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투자금을 더 크게 늘립니다. 그야말로 영끌을 최대한 동원해서 단 한 번에 승부를 내려고들 하였습니다.
“나는 투자의 천재이고 투자의 신이며, 운명은 내게 향해있으니까!”

하지만 그 결과는 증시 사상 최고치 과정에 한 번씩 찾아오는 짧은 조정장에 치명적인 손실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 2021년 주가지수 3,300p 사상 최고치 : 흥분, 자만, 과신을 경계하시라

앞으로의 증시는 하루하루가 미지의 영역입니다. 마치 2005~07년 증시를 걸었던 때처럼 필자는 지금 이 시대 증시를 신기하면서도 두려운(?) 경외감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독자님들도 차근차근 걸어가고 계시겠지요? 다만, 이 길의 한 치 앞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은 길이 평평하고 부드러운 길이라 생각하여 무작정 달리려 한다면 갑자기 나타나는 바위에 심하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수익이 크게 만들고 계시더라도 자만하지 마시며, 앞으로의 나 자신의 투자가 승승장구할 것이라 과신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미지의 영역을 걸어가며 주가지수가 차후에 4,000p 혹은 그 이상을 갔을 때 그 안에서 수익을 오롯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흥분, 자만, 과신 속에 무리하게 질주한다면 2005~2007년 당시 대다수 개인투자자가 경험했던 악습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이성수대표 분석글 전체 보기 (클릭)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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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항상 감사드립니다. 흥분하지 않고 오롯이 본인의 수익으로 귀결되도록 단단한 투자 할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냉정한 시각입니다. 지금도 크게 수익을 본 분이 있는 반면 손해 크게본 분도 있습니다. 실적을 중시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할 때입니다
욕심이 인생을 한강변으로 떠밀~
네 무리한 질주 경고 고맙습니다명심하겠습니다
자신이 생각 한 만큼만 먹으면 됩니다
감사합니다~^^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거품 지금 최고조
대형주는 거의 거품이 없습니다... 그게 그때와 다릅니다... 오히려 미국대비 낮습니다 무식한 님아
미국과 비교는 모순일듯하며~거품이 없다는 자료라도~? 공유 부탁드립니다~한수 배우고자합니다~
이미 1월에 겪어봐서 알듯...흥분하면 다팔고 판을 떠나는 기관이 널렸음
감사합니다 대표님
좋은글
좋은 오피니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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