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은퇴 후에도 소득 증가를 담보하는 한 가지 방법은 양질의 배당성장주를 매수하는 것이다.
분기마다 배당을 늘리는 회사들은 경제 상황이 좋을 때뿐만 아니라 침체나 불황기에도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지속적인 소득을 제공할 능력이 있다.
또한 배당성장주는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고정된 원리금을 지급하는 채권과 달리, 배당성장주는 배당을 정기적으로 높이므로 소비 능력도 개선된다. 배당으로 받은 현금을 재투자하여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월간 소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소득을 제공하는 믿을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작년의 주가 상승으로 현재로서는 배당수익률이 낮지만, 위험이 적은 고품질 주식으로서 장기 은퇴 포트폴리오에 적합하다.
미국의 주택 개선용품 대기업인 로우스(NYSE:LOW)는 배당소득 투자자들을 위한 최고의 배당성장주다.
미국 2위 주택 용품 소매업체이기도 한 로우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 근무자들이 주택에 대한 소비를 늘린 덕분에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많은 회사가 직원들이 근무 형태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인들이 쌓아 놓은 대규모 저축액과 낮은 금리를 고려하면 로우스 주가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
로우스의 분기별 배당은 주당 0.8달러로 지난 5년간 평균 16.5% 높아졌다. 이런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우스의 배당성향은 지속 가능한 낮은 수준인 26%이므로 향후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현금을 배당할 여지가 충분하다.
캐나다 최대 철도업체인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 (NYSE:CNI) 는 증가하는 배당 소득을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이다. 이 회사가 매력적인 이유는 북미 경제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는 캐나다, 중미 지역에 걸쳐 대서양, 태평양, 멕시코만을 잇는 19,600마일의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 넓은 경제적 해자 덕분에 어떤 시기에나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당과 배당 증가는 동시에 누리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배당주들은 성장 단계를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정기적인 소득을 얻기 위해 배당주를 선호한다.
그러나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의 네트워크는 철도 서비스에 대한 막강한 수요 덕분에 대규모 확장 중에 있다. 성장 계획의 일환으로서 미국 소재 캔자스 시티 서던 (NYSE:KSU)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수합병이 승인되면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잇는 첫 철도회사가 될 것이다.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는 분기별로 주당 0.51달러의 배당을 지급하며, 지난 5년간 평균 연간 배당 증가율은 약 13% 정도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중 맥도날드(McDonald’s, NYSE:MCD)는 투자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상에 있어서 탄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1976년 배당을 시작한 이래 매년 배당을 높여왔다.
맥도날드는 은퇴 후 배당 소득을 위한 주식으로서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경쟁업체들에 대한 글로벌 경쟁 우위, 탄탄한 고정 매출 모델, 훌륭한 배당 기록을 자랑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폐쇄해야 했던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다시 판매 모멘텀을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지난 4월, 맥도날드 측은 2021년 글로벌 판매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현재 분기의 미국 판매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도날드는 분기별로 주당 1.29달러의 배당을 지급하며,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연간 배당수익률 2.18%에 해당된다. 관리 가능한 74% 배당성향을 가진 맥도날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당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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