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상승론자들이 앞장서서 시장을 움직이고 연준 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리나 인플레이션 등 거시적인 지표에 쏠리게 될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으나, 경제 회복세에 대한 견해와 경기부양책의 일부 축소를 검토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단서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바꿔야 할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간 0.4%의 상승폭을 달성했다. 이런 거시적인 상황을 감안해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오라클
오라클(Oracle Corporation, NYSE:ORCL)은 6월 15일 화요일 폐장 뒤 회계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31의 순이익과 110.2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몇 년 내내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던 주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수요 증가 덕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요일 종가는 $82.90으로, 금년 상승폭은 나스닥 100의 3배에 달하는 28%다.
세계 2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매출 성장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장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인터넷 기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고객의 흥미가 드디어 기존 상품의 수요 감소를 만회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2. 어도비 시스템즈
어도비 시스템즈(Adobe Systems, NASDAQ:ADBE) 역시 6월 17일 목요일 폐장 뒤 회계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2.81의 순이익과 37.3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의 실적은 어도비의 클라우드 기반 창작 도구에 대한 높은 수요를 증명한다. CEO인 샨타누 나라옌은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도구를 출시해왔다.
금년 3월에는 회계 2021년 매출 전망을 151.5억 달러에서 154.5억 달러로, 주력 사업인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성장률을 19%에서 22%로 상향했다. 조정 이익 역시 주당 $11.20에서 $11.85로 상향되었다.
어도비는 지난 10월, 전문가 및 취미활동용 기기에 더욱 넓은 영향을 끼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애플(Apple, NASDAQ:AAPL)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앱을 출시했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어도비 애크로뱃 PDF와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등 도큐먼트 클라우드 사용자 또한 수백만 명이 늘어났다. 금요일 종가는 금년 들어 8% 상승한 $541.26를 기록했다.
3. 크로거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크로거(Kroger, NYSE:KR)는 목요일 개장 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0.98의 순이익과 395.6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가는 매출 상승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협력 덕분에 금년 들어 22% 상승했다. 크로거는 미국 전역으로 수백만 개의 백신을 나르고 있으며, 그 덕분에 약국과 슈퍼마켓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1월 30일까지의 1년 사이에는 1,325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로거는 입점 약국과 클리닉이 코로나19 사태 종결 뒤에도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행보를 가늠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CEO인 로드니 맥멀렌은 금년 3월 WSJ.com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약국은 언제나 중요하며, 앞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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