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nvesting.com -- 최근 우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녹색채권 상장지수 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오늘은 스펙트럼의 정반대 방향에 있는 ‘죄악’ 주식 및 펀드에 대한 투자를 알아보려고 한다.
죄악주(sin stocks)에는 주류, 담배, 도박, 마리화나, 성인 엔터테인먼트, 군수업체 주식이 포함된다. 죄악주 매수가 개인 신념에 어긋나지 않는 투자자들은 이런 주식을 통해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여 잠재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다수의 죄악주들은 안정적인 배당주이며. 특히 담배 및 주류업체인 경우 그렇다.
네덜란드 로베코 자산운용(Robeco Asset Management)의 데이비드 블리츠(David Blitz)와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의 프랭크 J 파보치(Frank J. Fabozzi)의 연구에서는 죄악주의 단순 기대수익률이 다른 부문에 비해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죄악주를 빼고 투자하면 단순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와 비슷하게,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그레그 리치(Greg M. Richey)는 “죄악주는 방어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경기 변동이나 경제 침체 상황에서 하방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죄악주에 투자하는 ETF 2종목을 다음에서 살펴보자.
1. AdvisorShares Vice ETF
현재가격: $35.42
52주 가격범위: $21.98 - 36.82
배당수익률: 1.03%
운용보수율 : 연간 0.90%
AdvisorShares Vice ETF (NYSE:VICE)는 38개 종목을 보유하며 글로벌 ‘죄악(vice)’ 업계에 투자한다.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이 펀드는 2017년 12월에 시작되었다. 2020년 1월에는 수정된 투자 전략에 따라 다소 변경되었다.
AdvisorShares Vice ETF의 섹터 배분은 도박 및 카지노(27.9%), 레스토랑 및 호텔산업(23.4%), 주류(22.5%), 비디오 게임 및 e스포츠(14.5%) , 담배(9.8%)순이다.
상위 10개 종목의 경우 1,370만 달러 이상인 전체 순자산의 46%를 차지한다. 달리 말하자면, 소형 펀드다. 투자 기업 중 87.1%가 북미 지역에 위치하고, 나머지는 유럽(5.7%), 영국(5.5%), 아시아(1.7%)순이다.
이 펀드의 상위 종목 중에는 음성 기술 업체인 터틀 비치(Turtle Beach Corp (NASDAQ:HEAR)), 주류 제조업체인 보스톤비어(NYSE:SAM), 담배 및 코담배, 씹는 담배 등 무연 담배 제품을 제공하는 터닝 포인트 브랜즈(Turning Point Brands Inc (NYSE:TPB), 카지노 운영업체 풀하우스 리조트(Full House Resorts Inc (NASDAQ:FLL)), 주류로도 유명한 프랑스 소재 명품 그룹 LVMH 모엣 헤네시(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A ADR (OTC:LVMUY)) 등이 포함된다.
올해 들어 이 펀드는 16.5% 상승했고 4월 말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2주간 5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락다운 기간 중에 회복탄력성을 증명했고 장기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 펀드 가격이 35달러 이하로 하락해야 안전마진이 개선될 것이다.
2. Roundhill BITKRAFT Esports & Digital Entertainment ETF
현재가: $31.69
52주 가격범위: $18.53 - $39.38
배당수익률: 0.31%
운용보수율: 0.50%
Roundhill BITKRAFT Esports & Digital Entertainment ETF (NYSE:NERD)는 e스포츠 및 게이밍 분야에 집중하는 펀드이다. 보유하는 종목은 스트리밍 네트워크 운영업체부터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 리그 운영사, 경쟁팀 소유주까지 다양하다.
최근 주목할 만한 수치는 다음과 같다:
“2019년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11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0년부터 2027녀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4.4%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의 전문화 덕분에 게임 개발사, 게이머, 인플루언서, 이벤트 기획사 등에게 풍성한 기회가 창출되었다.”
이 펀드는 ‘Roundhill BITKRAFT E-sports Index’를 추종하며 35개 주식을 보유하며, 상위 섹터는 게임(41.3%), 하드웨어(27.7%), 미디어(22.7%)순이다. 2019년 6월 펀드가 시작된 이래 순자산은 1억 250억 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이 펀드의 25% 이상은 미국 기업들이 차지한다. 그다음으로는 중국(19.2%), 일본(8.8%), 한국 (7.8%), 스웨덴(7.5%), 싱가포르(7.3%), 대만(6.9%)순이다.
상위 종목에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퍼블리셔 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와 일렉트로닉 아츠(NASDAQ:EA), 스웨덴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그룹 모던타임즈(Modern Times Group MTG AB A (ST:MTGa)), 중국에 위치한 텐센트(Tencent Holdings(OTC:TCEHY)), 게이머용 장비 제조업체 커세어(NASDAQ:CRSR)) 등이 포함된다.
올해 들어 Roundhill BITKRAFT Esports & Digital Entertainment ETF는 6.5% 상승했고 2월 중순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금은 다소 하락한 상태다. 따라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좋은 진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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