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강한 경제성장 전망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면서 1995년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주목할 만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가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미 연준은 목표치인 2%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최근 데이터 발표 이전에 인플레이션은 2%를 하회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 및 정부의 지출 증대가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에 있어서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연방정부의 지출과 범위를 확대하는 총 6조 달러 규모의 첫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낙관론 속에서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대형주 3종목을 살펴보자.
1. 줌 비디오
6월 1일 화요일 폐장 후,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NASDAQ:ZM)은 2022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99달러, 매출 9억 761만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선도적인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인 줌 비디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 근무가 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판매 및 수익은 매 분기마다 예상치를 깨뜨리는 호실적을 보였고, 전망은 계속 상향 조정되었다.
지난 3월, 줌 비디오 측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회계연도의 판매가 43%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온라인 컨퍼런스 도구에 대한 팬데믹 관련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러나 글로벌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줌 비디오가 누렸던 급격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줌 비디오의 주가는 작년에 400% 상승했으나 올해에는 그만큼의 성과를 누리지는 못했다. 금요일 종가는 331.53달러였으며 올해 들어 2% 하락한 수치다.
2. 브로드컴
이번 어닝 시즌에 실적을 발표하는 마지막 칩 제조업체는 바로 브로드컴 (NASDAQ:AVGO)이다. 브로드컴은 6월 3일 목요일 폐장 후 2021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6.43달러, 매출 65억 1천만 달러를 예상한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 및 합병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혹 탄(Hock Tan) CEO 중심의 회사 전략이 수익 증대로 이어졌는지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브로드컴은 스마트폰 부품,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 부품 그리고 가정용 와이파이 장비 및 셋톱 박스를 운영하는 미국의 광대역 통신망 반도체 기업이다.
지난 3월 브로드컴 측에 따르면 2021년 브로드컴 공급 물량의 90%는 이미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완료된 상황이며, 아웃소싱 공급자가 충분한 생산량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고객 니즈에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472.33달러로 마감되었다. 올해 들어 8% 상승, 지난 12개월 동안 65% 상승한 수치다.
3. 도큐사인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는 기술 기업인 전자서명 제공업체 도큐사인 (NASDAQ:DOCU)은 목요일 폐장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28달러, 매출 4억 3,800만 달러로 예상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업체인 도큐사인은 디지털 서비스 부분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디지털 서명 및 전자적 계약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등한 덕분이다.
주가 폭등 이후 도큐사인은 화상회의 제공업체인 줌 비디오,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 (NASDAQ:MRNA)와 함께 2020년 월가 최고의 성공 스토리로 손꼽힌다.
도큐사인의 댄 스프링거(Dan Springer) CEO는 도큐사인은 500억 규모의 시장에서 아직도 성장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도큐사인 주가는 금요일 201.62달러로 마감되었고 올해 들어 9%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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