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철금속(광물)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3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3.85%와 4.65%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공표했다. 중국은 작년 4월 코로나 직후 1년과 5년 금리를 각각 20bp와 10bp 인하한 바 있다. 1년물은 통상 일반 대출에, 5년물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중국이 선제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가져갈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지난 4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8% 상승해 제조업 성장동력 약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중국 정부도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들의 조달 비용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공급 축소 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된다.
구리는 차익실현 출회 이후에도 $10,000선 지지를 이어갔다. 칠레 Escondida 광산과 Spence 광산의 파업 우려와 로열티세 인상 가능성, 그리고 페루의 유력 대통령 후보의 광산 국영화 공약이 공급차질 우려를 키웠으며, 또다른 주요 공급국인 중국 또한 환경 규제 강화 방침을 이어감에 따라 공급 측면에서의 강한 지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에너지
WTI(7월): 시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격 휴전 합의와 이란의 핵협상 추가 진전 발언 영향에 2.2% 하락한 $61.94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를 키웠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력충돌은 10일만에 조건없는 휴전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낮아진 점이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또한 시장의 시선이 쏠려있었던 이란 핵협상에 추가 진전 소식도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20일 이란에 대한 주요 제재를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유, 석유제품, 해운, 보험, 중앙은행 등에 대한 주요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현재 핵합의 관련국들은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빈에서는 이란과 미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이 핵협상 복귀에 대해 논의 중이며 시장은 다음주 중 최종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 농산물
Corn(7월): 6일 연속으로 미국산 옥수수에 대한 중국 수출 소식이 알려졌고 지난주 수출이 433만톤으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부각되며 가격 지지
Soybean(7월): 아르헨티나의 대두 수확이 (비가 내리지 않는)날씨 호조로 원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85.4%) 수확 전망치인 4,300만톤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폭 조정
Wheat(7월): 미국내 최대 경작지인 캔자스 지역의 겨울밀 수율이 58.1 Bushel per acre(bpa)로 5년 평균인 43.1bpa보다 월등하게 높을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