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철금속(광물)
비철 시장은 중국 경제 지표 개선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작년 대비 9.8%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작년 코로나 사태 직후 위축된 제조업 생산에 대한 기저 효과와 소형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생산 증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시장 예상치인 +19%를 상회한 +19.9%를 기록했다. 민간투자와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부동산 개발 관련 투자도 +21.6% 증가한 영향이 컸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작년 대비 24.9%를 기록했다.
아연: 4월 중국 조강 생산량이 전월 대비 4.1%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도 13.4% 증가하는 등 아연 도금 수요를 강하게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증가율은 3월 19.1%에 비해 둔화된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5월부터 조강 수입관세가 해제되었고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고로 폐쇄와 생산 감축을 명령한 영향이 컸다. 중국의 4개월 누적 생산은 3.7억톤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중국 정부의 감축 명령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감안해 느슨해진 정부의 배출 규제와 중국 지표 호조에 따른 수요 기대가 계속해서 아연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다.
□ 에너지
WTI(6월)는 주요국들의 봉쇄 완화 조치와 중국내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내 주요국들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면서 수요 기대를 높인 가운데, 시장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정제 수요 증가에 주목했다. 4월 중국 정유업체들의 정유량은 작년 대비 7.5% 증가한 1,409만bpd를 기록했는데, 중국내 내수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수출 증가에 따른 수요 기대가 더해진 결과다. 작년 한해 중국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유시설 가동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그 영향으로 하루 평균 정유량은 1,351만 배럴에 불과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정유량이 빠르게 회복해 현재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마찰이 계속해서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계속해서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8일째 지속된 양측의 공격으로 주변국들은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가 우려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 농산물
Corn(7월):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 유입과 유가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 그리고 미국 주간 수출이 10% 증가한 190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상승
Soybean(7월): 중국의 신규 수입 부재에도 대두유 재고 감소와 crushing 수요 증가 기대로 보합 수준에 마감
Wheat(7월): 미국 주간 수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65.9만톤을 기록했고 대만도 6.5만톤 수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주요 수입국들의 수입 부재와 러시아와 EU 등지의 날씨 개선(비소식)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