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5월과 함께 시장의 변동성이 되돌아왔다. 테크주와 고성장주가 특히 큰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시장이 재차 하락세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시달리고 있으며, 휘청이거나 약세장에 들어선 시장에도 알맞은 ETF를 찾으려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는 다양한 투자 스타일과 리스크 프로필에 맞는, 포트폴리오 헤지에 적합한 펀드들을 제공한다. 오늘 소개할 ETF 2종목도 여기 포함된다.
1. Legg Mason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ETF
- 현재 가격: $37.0
- 52주 가격 범위: $25.18 - $37.49
- 배당수익률: 3.16%
- 운용보수율: 0.27%
시장이 요동치면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을 찾아 움직인다. 저금리는 견실한 수동적 수익원을 찾기 어렵게 하며, 변동성 상승은 그 난이도를 더욱 높인다.
Legg Mason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ETF (NASDAQ:LVHD)는 각양각색의 트레이더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2015년 12월에 거래되기 시작한 LVHD는 하락장에서도 곤경을 피하게 해줄 것이다.
LVHD는 Solactive US Broad Market 지수를 추종한다. 펀드 매니저들은 지속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수익성 있는 기업을 찾는다. 개별 섹터의 비중은 25%를 넘지 않는다.
현재 보유 종목은 77종이며 개별 종목의 비중은 3.0% 이하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필수소비재(23.51%)로, 부동산(14.12%)과 유틸리티(14.03%), 헬스케어(13.41%), 산업(13.37%), 그리고 IT(8.08%)가 뒤를 잇는다.
상위 10개 종목이 총 자산인 7억 4천만 달러 중 27% 가량을 차지한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NASDAQ:STX)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NYSE:PM), 이튼(Eaton Corporation, NYSE:ETN),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NYSE:EMR), 콜게이트 파몰리브(Colgate-Palmolive, NYSE:CL),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 등이 여기 속한다.
2021년 상승폭은 14%로 5월 10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LVHD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수동적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실제로 투자에 나서기 전에 펀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볼 것을 권한다.
2.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 현재 가격: $22.04
- 52주 가격 범위: $20.20 - $23.58
- 배당수익률: 12.89%
- 운용보수율: 0.60%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 커버드 콜 ETF라는 틈새시장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NASDAQ:QYLD)는 나스닥 100 지수에 속한 모든 주식을 매수한 뒤 매월 ATM(등가격) 지수 콜옵션을 판매하는 소위 커버드 콜 전략을 구사한다. QYLD의 목표는 커버드 콜 매도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변동성이 상승하면 그만큼 수익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QYLD의 운용사는 단일 주식의 옵션과 지수 옵션 사이에 다양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단일 주식 옵션은 언제든지 행사할 수 있지만 지수 옵션은 조기에 행사할 수 없다. 또한 기초지수 자산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현금으로 결제된다.
일찍 청산할 수 없는 특성상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수가 어떤 지점에서 한 달을 마무리하는지다. 월중 보이는 가격 변동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QYLD는 2013년 12월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CBOE NASDAQ 100 BuyWrite V2 지수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총 자산 27억 달러의 약 55% 가량을 차지한다.
상위 5개 종목은 애플(Apple, NASDAQ:AAPL)과 아마존(Amazon, 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그리고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 NASDAQ:GOOG)이다.
나스닥 100 지수와 Invesco QQQ Trust (NASDAQ:QQQ)는 금년 들어 각각 3.5%와 4% 가량 상승했다.
QQQ와 같은 종목을 매수하지만 보유 자산 전체의 커버드 콜 옵션을 매도하는 QYLD는 3%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12개월 사이의 배당률은 12.89%로, QYLD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도 이 수준이다. QYLD는 매월 배당을 지급한다.
QYLD와 같은 ETF는 콜 옵션을 매도할 때 옵션 매수자에게 프리미엄을 받는다.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은 이 프리미엄 덕분이다. 월말이 되면 QYLD는 NDX 지수 옵션을 매도한 수익 일부를 ETF 주주들에게 분배하며, 매월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프리미엄은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때 수익을 안겨주며 하락장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안전을 보장한다.
다만 강세장에서는 커버드 콜이 오히려 ETF가 올릴 수 있는 수익을 제한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12개월 사이 나스닥 100 지수가 47.2% 상승한 반면 QYLD의 상승폭은 7.7%에 그쳤다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QYLD의 배당률은 12.89%를 지켜냈다.
매월 발행하는 커버드 콜이 QYLD의 수익을 제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커버드 콜 ETF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 대신 지금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것이다. QYLD는 지수가 지수 콜옵션의 행사가격을 넘어설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수익을 포기한다.
여타 자산군이나 펀드와 마찬가지로 QYLD의 리스크-리턴 프로필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은퇴자와 수익 투자자들처럼 미래의 상승 가능성 대신 정기적인 월간 수익을 추구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ETF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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