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실적 발표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이번 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활동 재개를 맞이하여 소매판매 및 소비자 수요 예측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 1년간의 활발한 활동 이후 주춤한 상황 속에서 일부 미국의 대형 소매 유통업체들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7% 상승을 보였으나 4월 소매판매의 경우에는 전월 대비 변동 없는 0% 성장을 나타냈다.
지난주에 월마트 (NYSE:WMT), 코스트코(NASDAQ:COST), 트레이더조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CDC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며 정상적인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래에서는 분기 실적 발표 후 거래 증가가 예상되는 주식 3종목을 살펴보자.
1. 월마트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 (NYSE:WMT)는 5월 18일 화요일에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1.21달러, 매출은 1,320억 달러로 예상된다.
월마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무는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일상용품을 더 많이 소비하면서 수혜를 받은 기업이다. 그러나 아칸소주 벤턴빌 소재 월마트는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미국 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면서 자사의 판매 및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올해 다소 감소할 것이나 동일점포 매출은 여전히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월마트 주식은 올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지난 금요일 주가는 139.52달러로 마감되었다.
2. 홈디포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디자인 도구 판매업체인 홈디포(Home Depot, NYSE:HD)는 화요일 개장 전에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3.08달러, 매출은 347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홈디포는 락다운 기간에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가정용 사무실을 꾸미는 등 관련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었다. 주택 가격 상승과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 소유자들이 리모델링 지출을 더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애틀랜타 소재 홈디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강하고, 다만 2020년 후반부의 흐름에서는 판매 증가세가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매판매에 대한 주요 측정 지수인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1분기에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디포 주식은 지난 금요일 323.63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올해 들어 20% 상승한 수치이며 S&P 500지수 평균 상승치보다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3. 시스코 시스템즈
시스코 시스템즈 (NASDAQ:CSCO)는 5월 19일 수요일 폐장 후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시스코의 주당순이익은 0.81달러, 매출은 125억 7천만 달러를 예상한다.
산호세 소재 커뮤니케이션 기술 대기업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전 세계 최대의 라우터, 스위치 및 기타 컴퓨터 연결 장비 제조업체이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공격적인 다각화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사이버 보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신규 고성장 분야인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경한 후 미래 성장 전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시스코 시스템즈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IT 지출이 늘어나고 기술 교체 주기가 도래하여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18% 상승했으며 지난 금요일 52.9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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