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은 외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외환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주식 ETF와 비슷하게 개인이 외환 ETF를 사고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환율은 급격하게, 큰 규모로 보통은 예상과 다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환율의 움직임은 회사 주가의 움직임과는 다르다. 국내 및 해외 금리, 국가부채 수준, 무역수지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 또는 지역 내 정치 경제적 상황의 변화, 이 모든 것이 투자하고 있는 외환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잠재 투자자들은 환율 시장의 다양한 역동적 요인을 평가한 후 외환 ETF에 투자해야 한다.
최근 우리는 미국 달러에 대한 영국 파운드화 가격을 추종하는 Invesco CurrencyShares® British Pound Sterling Trust (NYSE:FXB)에 관하여 분석했다. 오늘은 일본 엔화를 살펴보려고 한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뒤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GDP)을 나타내는 국가이다.
일본은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1990년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폭락한 이후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그 이후 일본 정부는 경제를 살리고자 지속적인 재정 정책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일본 정부는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20201년 하반기, 일본 경제에 대해 딜로이트는 “국내 및 해외의 상당한 재정 부양책 덕분에 일본의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은 JPY가 일본의 엔화를 의미하는 약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엔화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의 뒤를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거래되는 명목화폐 중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다.
다수의 트레이더들은 엔화를 '안전 통화'로 여긴다. 특히 글로벌 주식 시장이 침체될 우려가 있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엔화의 잠재적 강점은 전 세계적인 위험회피에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 헤지로서 엔화를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차트는 2007년부터 미국 달러화와 엔화의 관계를 나타낸다. 10년 전 ‘대침체(Great Recession)’ 시기 동안 달러화의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한 리서치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주요 안전한 피난처인 일본 엔화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힘의 균형을 변화시켰던 대침체 기간에 아시아에서 가치가 상승한 유일한 화폐였다. 대침체 시기의 CNN 보도에 따르면 그 이유는 일본이 주요 상품수출국이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오르면 ‘세계 시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고 더 나이기 글로벌 전체의 경제적, 금융적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보를 염두에 두고 오늘 소개하는 ETF를 살펴보자.
Invesco CurrencyShares Japanese Yen Trust
- 현재 가격: 86.76달러
- 52주 범위: 85.08달러 - 92.01달러
- 배당수익률: 해당 없음
- 운용보수: 연간 0.40%
Invesco CurrencyShares® Japanese Yen Trust (NYSE:FXY)는 일본 엔화의 가격 상승률을 추종하는 펀드로서, 2007년에 거래가 시작되었고 순자산은 1억 5,950만 달러이다.
이 펀드의 연초 대비 증감률은 5% 이상 하락했으나 지난 1월초에는 52주간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리 말하자면, 많은 국가에서 백신 출시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위험 감소가 시장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일본 엔화 가치의 하락이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일본 엔화의 움직임을 대표적인 일본 주식 지수인 닛케이255 지수와 비교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2021년 1월 닛케이255 지수는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FXY 펀드를 주식 보유에 대한 헤지로서 매수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하는 경우 GDP, 인플레이션율, 소비자 물가 등 일본 경제 상황의 변화를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의 약세를 예상하는 단기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인버스 ETF인 ProShares UltraShort Yen (NYSE:YCS)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하루만에 기준치(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가격 상승률) 대비 2배의 수익을 원하는 숙련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이 펀드는 11% 이상 상승했다.
지금까지 논의한 바와 같이 오늘 소개한 외환 상장지수펀드(ETF)는 가치 있는 투자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하루 이상 레버리지 ETF를 보유한 사람들은 상당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이런 펀드들은 장기 매수 및 보유 포트폴리오에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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