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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가 주식시장에 있어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입력: 2021- 04- 19- 오후 01:29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증시 토크 제목에 ’가상화폐‘를 키워드로 넣은 것은 만 3년여 만인 듯합니다. 3년 전 2018년 연초 가상화폐 광풍 당시 심각했던 군중심리를 다루었고 이후 가상화폐는 증시 토크에서 거의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트코인이 8천만 원에 육박하더라도 말이지요.
하지만 이젠 가상화폐의 군중심리와 여러 정황이 임계치를 넘어간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습니다. 그 현상이 가상화폐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상화폐 발 태풍이 한국증시에 뜨거운 변수로 부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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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이후 증시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넘어간 자금흐름

얼마 전부터 국내 가상화폐 주요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한국 주식시장 거래대금을 넘기고 있다는 뉴스가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대금 20조 원 시대는 그 이전 찻잔 속 태풍 정도였던 가상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넘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짐은 지난 1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동학 개미 운동 속에 증시 급등이 이어지다가, 올해 1월 11일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타나면서 증시 자금은 가상화폐 시장으로 쏠려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계속 관찰되었습니다.
주식시장보다 더 강렬한 가격 변동성을 찾아 이동한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들은 처음에는 비트코인에 몰리다가 이제는 더 강렬한 상승을 기대하며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10% 오르면 많이 오르는 수준인데, 알트코인에서는 10배 상승은 무슨 애들 별명처럼 불리고 있을 정도이지요.

▶ 고변동성 성격의 자금이 증시에서 이탈하니 증시 변동성은 차분

2021년 종합주가지수 차트를 보시면 1월 이후 주가지수가 매우 차분해졌다는 것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하루 등락률은 2월, 3월, 4월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낮아져 갑니다.
주식시장에서 고변동성을 기대하거나 고변동성을 만드는 성격의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가 가상화폐로 가니 그 성격이 압축되어 가상화폐 시장에서 폭발한 것이지요.
이에 반하여 주식시장은 고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가상화폐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언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임계치를 벗어났다는 것이 계속 관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임계치를 넘어선 가상화폐 상황 : 도지코인 그리고 몇 가지 정황들

8년 전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장난삼아 만들었다는 도지코인이 최근 시가총액 50조 원을 넘어서며 가상화폐 시총 Top 10 안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도지코인은 인터넷에 유행하던 일본 시바견 사진을 마스코트로 가상화폐를 풍자하는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하지요.

그 외 국내 SNS나 지역 카페 등에 쏟아지는 가상화폐 관련 글들이나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뒤 초기 투자자와 경영진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였다는 뉴스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들,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가하려 한다는 뉴스들 그런데도 몰리는 자금들은 이제 가상화폐 시장이 군중심리 측면에서 임계치를 넘어갔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가상화폐 방향은 알 수 없지만, 한국증시에 큰 변수 그리고 태풍의 눈

가상화폐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펀더멘털보다 철저하게 수급과 심리로 움직이는 시장이고 그 임계치를 벗어났기에 끝없이 상승할 수도 있고 끝없이 하락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이제 한국증시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두 가지 관점에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승 또는 하락.
첫 번째로 가상화폐 시장이 계속 상승하였을 때 증시에 미칠 영향입니다.
지난 1월 이후 주식시장이 재미없어(?)지면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의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쏠려갔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은 크게 낮아졌지요. 아마 가상화폐 시장이 상승할수록 계속 자금이 가상화폐로 쏠리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변동성이 낮은 주식시장에서 대출을 받아 가상화폐 시장에서 한 방을 노리려 하는 투자자도 늘어나겠지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증시 체력이 서서히 약해질 것입니다. 고객예탁금은 감소하고, 개인의 순매수가 약해지면서 무거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의 방향이 바뀌는 어느 날 다음에 이야기해 드리는 두 번째 상황이 몇 배 증폭된 형태로 금융시장 상황에 발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을 때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지금은 밀리면 매수세가 유입되어 강하게 튀어 오르고는 있습니다만 만약 가상화폐 시장의 군중심리가 임계치에 이르고 각국의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큰손들도 물량을 정리하여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된다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앞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가상화폐 시장은 투자심리와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시장입니다. 모멘텀이 꺾이게 되면, 매물이 매물을 부르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하락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상화폐로 이동한 자금 중에는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투자한 사례들도 상당수 존재할 것이기에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은 연쇄적인 증시 부담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최근 가상화폐와 유사한 성격이 나타나는 종목군에 가격 커플링이 발생하며 이유 없는 급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추세를 굳히면 자금은 다시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나와 증시로 돌아올 것입니다. 다만 시장의 성격을 바꿀 것입니다.
이때 가상화폐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매우 격하게 움직이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을 폭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폭등 아니면 폭락과 같은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시에서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코스피 주가지수가 하루에 100p씩 움직이면서 시장 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작년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어찌 움직이든 증시 토크에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임계치에 이른 듯합니다. 너무 심한 군중심리의 쏠림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지요. 결과는 흑 아니면 백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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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전체적으로 합리적인 분석이지만 주식시정에 몸담은 전문가들의 단기적인 두려움을 호소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이슈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슈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게 됩니다. ^^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예리한 분석 b
넓은 시야를 갖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표님
예리한 시각 감사합니다.
실적주 장투만이 정답
항상 예리한 인사이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융 자산 간의 복잡도가 높아지니 점점 적응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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