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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어디까지 걸어가 있을까? 상투일까 상승의 중간일까?

입력: 2021- 04- 06- 오후 01:31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주식시장이 화끈하게 상승하지 못하다 보니, 답답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장이 상투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한편으로는 바닥이라는 의견 간 대립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분위기를 가만히 보다 보면,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상투 시기 증시 모습이 관찰되긴 하지만 한편 경제회복이라는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 증시는 어느 위치에 있을까요?
(오늘 증시 토크는 제가 건강검진을 아침에 받은 후 컨디션이 안 좋은 관계로 짧고 굵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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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증시 적어도 뜨겁지는 않다. 군중심리 과열에서 적당한 온도로 내려가다.

1월 11일,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던 즈음 저의 증시 토크 칼럼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작년 동학 개미의 모범적인 모습이 아닌 과거 선배 개인 투자처럼 변했다고 자주 언급해 드린 바 있습니다.
FOMO 심리가 극단에 이르면서 밀물처럼 증시로 신규 개미투자자들이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묻지 마 매수 포화를 날렸습니다.
“지금 당장 삼성전자 (KS:005930), 현대차를 사야 한다고!!!”

그 당시는 너무 과열된 군중심리였기에, 잠시 식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었기에 경고의 메시지를 칼럼에 자주 남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 3개월여 군중심리는 매우 차분 해졌습니다. 물론 증시에 관한 관심은 과거 2010년대에 비하면 크게 높아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분과 광풍’ 수준은 아닙니다.

[거래대금 속에 군중심리가 녹아 있다]

이 상황은 거래대금에 마치 발자국처럼 남아 있습니다.
1월 11일 44조 원을 넘었던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금은 1/3수준으로 줄어 10조 원대 초중반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규모는 2019년에 코스피 거래대금 5~6조 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이지요.

즉, 군중심리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입니다.


▶ 한국 증시 고평가일까 : 오버 슈팅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

주가는 단순히 크게 상승한다고 하여 고평가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주가가 너무도 낮은 레벨에 있다가 적정한 수준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크게 상승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염려해야 할 상승은 적절한 수준에서 오버슈팅이 발생하여 극단적 고평가 즉, 가격 버블에 올라갔을 때입니다.

작년 코로나 쇼크 이후 한국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100%를 넘어 최고 120%까지도 상승하였습니다. 명목상 상승률로만 본다면, 엄청난 상승률이고 이제는 상투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증시는 코로나 쇼크 이전부터 저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었고 작년 코로나 쇼크는 IMF 사태 수준의 극단적인 저평가 수준까지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 이는 작년 내내 언급해 드렸기에 애독자분들은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PBR 밴드 추이, Raw Data : KRX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런데 지금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이에 관해 물음에 저는 아직 오버슈팅은 구경하지 못한 부담 없는 가격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표는 PBR 밴드로 본 종합주가지수 추이입니다. 상단 선은 2007년 연말 PBR 기준 그리고 하단 선은 2008년 연말 PBR 기준으로 잡았고, 중간치는 상단 선과 하단 선의 중간값입니다.

2018년과 2019년 한국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극저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었다가 2020년 코로나 쇼크로 1,450p까지 하락한 후 순식간에 2,800p 대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지수는 3,100p 영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위치는 아직은 중간값에도 도달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과거 2010~2011년 차화정 랠리 정점 때 그 위치에서 저항이 있었고 그 후 10년 박스권이 시작되기는 하였습니다만, 현재 코스피 지수대는 아직 그 위치에 도달하지도 않았고 넘어보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2005~2007년처럼 오버슈팅 해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 다만, 작년처럼 폭발적인 상승보다는 은은한 상승이 바람직

그렇다고 해서, 현재 증시가 작년처럼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증시가 고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작년처럼 증시가 상승할 경우 짧은 불꽃놀이를 터트리고 버블 영역에 들어가 상투를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급하지 않게 천천히 상승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천천히 상승하면 주식시장은 명목 경제성장률과 기업들의 실적 등으로 만들어지는 가치 증가가 이어지면서 오랜 기간 꾸준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올해 작년처럼 갑절씩 상승해야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서 눈앞에 고기만 취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특히, 천천히 주가가 상승해야지만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수익을 만드는 시장이 만들어집니다.
필자의 경험상, 급하게 상승하는 시장은 차별화 장세로 인해 수익 보는 투자자는 극소수이고 이 또한 결국 급하게 상승한 증시 상투 시기에 자금이 일시에 몰려 증시가 폭발하며 모두가 버블 붕괴의 피해를 보게 되지요.

따라서, 지금처럼 천천히 증시가 상승하기를 희망합니다. 사실, 3개월 조금 넘은 시간에 주가지수가 10% 가까이 상승하였다면, 연 환산하였을 때, 엄청난 상승률입니다.

2021년 4월 6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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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글은 안 읽어도 이성수님 글은 꼭 챙겨보는 편
고평가, 상투의 기준이? 몇일, 몇개월을 본다면 상투일수 있다는것에 동의하지만 10년후를 보면 동의할 수 없겠네
미국도 우리도 개미들이 조금씩 빠져나가니 증시가 오르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네요 ㅋㅋㅋ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상승의 시작
지금의 모습이 급등이 아니라구? 종합지수가 개별주처럼 하루 상가야 급등인가보네.ㅋ
저수지의 항공모함 국민연금이 매도를 멈추지 않는한 상방은 닫혀 있슴...
저수지의 항모처럼 내 돈을 지켜주고 있지요.
사고를 못하믄 입을 다물고 본인 인생을 걱정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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