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 후퇴 신호
미국 개미투자자들의 열풍이 시들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1인당 1400달러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데이트레이더들의 사랑을 받아온 종목들이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그동안 시장을 뒤흔든 개미군단이 재난지원금을 투자하는 대신 여행과 외식 등에 소비하기로 마음 먹은듯 보인다. 레딧의 월스트리트벳츠 회원들이 선호했던 옵션의 거래량이 감소했고, 심지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순위가 상위 100위권에서 밀려났다.
Mercer Advisors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게임스톱이나 비트코인 등이 급등하면서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같은 열풍이 식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호종목으로 구성된 골드만삭스 바스켓은 3월 15일 정점에 이른 후 약 7% 빠졌다. 캐시 우드의 ARK Innovation ETF의 경우 1년전 팬데믹발 매도세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 예상된다.
신흥시장채권(EM) 승자는?
올해 신흥시장(EM)을 주도할 주문은 ‘현금이 왕이다’가 될 전망이다.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글로벌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EM 채권 투자자들은 미래의 승자를 찾기 위해 각 정부의 현금 보유를 따져보고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상당 규모의 백스톱을 구축한 러시아, 남아공, 인도네시아가 유리해 보인다.
Fim Partners의 Francesc Balcells는 “결국 유연성과 충격 흡수 능력이 관건”이라며, 현금이 풍부하거나 채권 발행이 계획보다 상당히 앞서거나 중앙은행이 안전판을 제공할 수 있을 경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M(신흥시장) 시장은 달러 약세와 기록적 글로벌 경기 부양책 덕분에 작년 하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래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많은 개도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많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차입 비용이 상승하기 시작해 딜레마에 직면한 상태다. Bloomberg Barclays 지수에 따르면, 자금 조달 조건이 우수한 국가의 채권은 대체로 올해 매도세를 잘 버텼다.
남아공 채권은 달러 기준으로 1.5% 하락했고, 러시아는 7.1%, 인도네시아는 5.2% 빠졌다. 페루와 브라질의 경우 모두 8% 넘게 급락했다.
Amundi의 Hakan Aksoy는 성공적 재정 정책으로 예산 적자가 적고 발행량이 적절한 국채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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